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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트아크와 메이플스토리 각각 복귀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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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7,503 회 작성일 24-09-11 00:45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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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도 이제 선발전까지 기간이 제법 많이 남았고해서 최근에 시간이 좀 떠서 두 게임을 잠깐이나마 복귀해본 후기에 대해서 적어보고자 합니다


최근에 핫한 김창섭디렉터 밈이랑 리부트 얘기는 다루지 않겠습니다

만약에 나중에 정말 심심하다면 따로 관련 글을 써보고 싶네요


먼저 제 로아 복귀 사진입니다

IMG-4939


시즌1 전설아바타를 끼고 있고 아마 당시엔 돈 좀 나갔을 겁니다 아바타가격만 30만원 정도? + 원한 전설 각인서에 이것저것 해서 돈은 제법 썼을 겁니다

보스는 아브렐슈드까지 돌아봤다가 현생 이슈로 포기했었습니다


시간도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섬의 마음 모은다고 제법 썼었습니다 메투스 제도가 너무 무서워서 소리끄고 화면 밝기 최대로 플레이했던 건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


거인의 심장도 다 모아보겠다고 매번 시간맞춰서 필드보스 아득바득 갔던 게 기억에 남네요 거미여왕 타르실라인가? 그 친구가 특히 속을 썩였던 거 같네요 스킬 포인트랑 룬 모으겠다고 내실도 빡세게 달렸었구요


모코코가 유독 낮은건 서버를 루페온으로 바꾸기 위해서.. 기존에 모았던 모코코 서버를 버렸습니다 다시 모으려니까 못하겠더라구요 시즌1때 모코코를 다 모았었는데 그때는 레이드 컨텐츠가 서버 통합이 아니었을 거에요 아마도? 아니면 단순히 1섭에 가고 싶어서 였을수도 있습니다



이야기가 잠깐 샜는데 로스트아크을 복귀하고 가장 먼저 들은 생각은 [막막함]이었습니다. 그냥 뭘 해야할지를 모르겠어서 생긴 막막함 아니라 아 이걸 어떻게 하지라는 막막함이 컸습니다.


일단 가장 기본이 되는 솔로 컨텐츠인 카오스던전도 돌아보고 가디언토벌도 혼자서 해보고 군단장 레이드를 하려고 딱 하니까 이걸 어떻게 하지 싶더라구요

다같이 8인이서 협동해서 레이드 해야하는 보스를 다시 패턴보고 공부해야하고 만약 실수하면 어떻게 하지? 라는 부담감이 너무 크게 느껴졌습니다


그냥 거기서 끄게 되더라구요 과거 보스를 클리어할때의 성취감은 최고였지만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갖 트라이와 중간에 싸우고 나가는 파티원들 그리고 딜러로서 파티를 구하는 어려움을 제가 몰랐으면 했겠는데 그걸 다 아니까 도저히 엄두가 안나더라구요


그렇게 로아 복귀는 물건너가게되었습니다



이제 메이플 얘기를 해보자면 메이플도 마찬가지로 복귀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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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플스토리도 마찬가지로 추억이 많은 게임인데 요새 정말 쉬워진 메이플과는 다르게 과거에는 정말 불친절했습니다


요즘에는 누구나 유니온 8000이지만 제가 찍을 당시에는 진짜 얼마 안되는 사람들만 찍었던 스펙이거든요


메이플을 접기 전에는 하드루시드, 윌 파티격으로 다녔었고 (당시에는 이 정도도 제법 높았습니다) 군입대 이슈로 자연스럽게 접었는데 전역하니까 환불사태에 큐브에 리부트에 별별 이슈가 다 터졌더라구요


메이플도 이야기가 잠깐 샜는데 메이플을 복귀하고 가장 먼저 느낀 감정은 [아니 이렇게 달라졌다고?! (A few hours later) 이게 애가 아는 메이플이지] 였습니다


하이퍼버닝이다 아이템버닝이다 뭐다해서 제 접기 전의 레벨인 260이 정말 너무 쉽게 찍어지더라구요 이 구간은 정말 재밌었습니다 옛날생각도 나고 s3라 불리는 도전자세트 효과로도 다 원킬이 나더라구요 (물론 내실의 영향도 컸습니다)


방치형게임을 하는 느낌으로 그냥 전투력 올라가는 걸 보는 재미? 미친듯이 쭉쭉 올라가니까 그게 확 느껴지더라구요

딱 260레벨 까지만!


그런데 260을 딱 찍고 나니까 경험치가 갑자기 안오르고 몬스터도 원킬에 안죽는 게 아 이게 내가 아는 메이플이지 하고 느낌이 확 오더라구요 그래서 조금 찾아보다가 깔끔하게 놓아줬습니다



두 게임 모두 후기가 어정쩡하게 끝나게 되는데 왜 rpg장르가 요새 하향세인지 확 느껴지더라구요

그나마 메이플은 솔로잉 컨텐츠를 통해서 남과 무엇을 협동해서 같이 해야한다는 두려움은 없었다는 정도? 물론 이건 반대로 rpg의 최고 장점이기도 하다고 생각합니다


과거에는 못잡았던 보스를 다같이 무언가를 트라이해서 보스를 잡아내는 건 성장하는 재미가 있는 rpg만이 줄 수 있는 고유의 재미라고 생각하거든요


다만, 그 재미는 처음할때가 최고인데 이미 재미는 아는 맛이고 그 재미를 위해서 시간의 매몰을 얼마나 감수해야 하는지를 알다보니 꺼려지게 되더라구요


결론이 둘 다 복귀 안한다! 로 끝나긴 하지만 두 게임 다 추억이 있는 게임이라 나중에 접속은 가능하도록 서비스종료없이 잘 유지되었으면 좋겠네요 그래도 나름 즐거웠습니다


Lck가 공백기라 이렇게 길게 일기겸 뻘글을 적어봤는데 선발전 좀 T1제발 이겼으면 좋겠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66 비추천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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