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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함을 잃어가는 쵸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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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4,797 회 작성일 24-09-09 12:4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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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대로입니다.


저는 젠지 입단 후부터 쵸비는 찬란함을 잃어가고 있다고 생각해왔습니다.



2020DRX

2021한화


때의 쵸비는 순수 실력과 퍼포먼스는 13고전파 /18루키와 비슷한 결이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같은 세대의 선수들보다 한 차원 위였죠.


분명 롤 역사상 몇 손가락안에 드는 미드라이너인 몇 선수들과 버금갔다고 생각하고, "특별함"을 가지고 있었죠.

늘 "기대"하게 만드는 선수였구요.


당장은 무관이지만 언젠가는 크게 대업을 이룰 선수라고 확신했었죠.



쵸비는 미완의 시절이었던 그리핀을 벗어나 20DRX이적 후부터 깨달음을 얻었고,


실력으로는 세체미,정점이였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미드라이너로서 완성형이었어요.  


단점이 메이킹이라 지적받던것도 팀원들 레벨이 부족해서 그렇게 보였을 뿐이지, 다 프레임이라 생각하고 있고,


젠지에 와서 아리와 탈리야 플레이로 가능하다고 보여주었죠.


21년도 한화때는 절정에 달했으나 팀원들이 받쳐주지 못해 아쉬운 결과를 거두고, 젠지로 이적했습니다.


그리고 그에게서만 보이던 특별함이 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젠지 입단 후 룰러라는 특급 선수와 좋은 팀원들 덕분에 무관도 탈출했고, 커리어도 차곡차곡 쌓아가고 있었지만..


저가 알던 쵸비의 찬란함은 점점 사라지고 있더군요.


최연성과 이영호같은 코즈믹호러같은 느낌을 주던 20/21 쵸비는 온데간데 없고,

남들과 비슷하지만 스탯이 조금 더 높은 선수로 변질되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항상 쵸비에 실력에 대해 커리어는 젠지 이적 이후 쌓아가고 있지만 실력은 꾸준히 우하향한다고 주장해왔습니다.


자기불구화라고 아십니까?


"자기불구화(self-handicapping)는 발생할 실패가 자존감(self-esteem)을 해하지 않도록 하는 바람에서 노력을 피하는 인지적 전략(cognitive strategy)"


젠지 입단 후 밴픽 이야기 많이 나왔죠?


팀원들 레벨이 높아지니 쵸비가 밴픽에서 짬통을 자처하며 자기불구화를 통해 보험을 깔아두는 행동들도 사우디컵 등을보니 대충 알겠더군요.


좋은 멤버들과 함께 그슬한다고 난리치던 올해도 사우디컵을 보고 사실 제 기대는 완전히 꺾였습니다.


저는 쵸비에 대한 기대치는 점점 내려가고 있었고, 어제의 결승전으로 방점을 찍네요.



월즈에선 과연 20DRX/21한화때의 찬란함을 보여줄 수 있을까요?


개인적으로 정말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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