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다 왕눈 엔딩 봤습니다. (약스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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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다 야숨을 씹고 뜯고 맛보고 하며 300시간을 했습니다.
처음에 가디언 컷 당했다가 몇년 뒤 연휴에 빡공략해서 그 뒤에 쭈욱했네요.
일반과 마스터 모드 2개 다 사당 올클, DLC도 올클, 검의 시련도 올클 이게 2년전 쯤?
왕눈도 예구로 샀는데 (에코백 있음) 역시나 생업에 바빠서 오래 못하다가
설과 추석 연휴 때만 겨우겨우 달렸는데, 올해 추석 연휴 드디어 방금까지 해서 대충 150시간만에 엔딩 봤네요.
사당 올클 후에 엔딩 보려했는데, 2군데를 못 찾겠습니다. 맵 켜고 다시 살펴봐야겠어요. ㅠㅠ
다들 충격이라 할만한 마스터소드가 왜 거기에 있어? 라는 코드를 제외하곤
시나리오는 역시나 이해쉽고 반전없는 왕도물로써 만족하고
특히 떡밥 회수와 이런 저런 연출 등등은 왜 닌텐도가 만든 젤다의 전설이 마스터피스의 반열에 올라갈 수 밖에 없는 지를 보여주었습니다.
용의 눈물 퀘스트부터 엔딩까지 쉬지 않고 달렸는데 뻔한 것이지만 어떤 연출이 들어가면 감동적인지 닌텐도는 너무 잘 알아요.
영웅 능력도 사실 저는 전작이 더 맘에 들었고 조나우 기어도 사실 호버바이크 말곤 거의 쓴적이 없긴 합니다만
그래도 게임의 다양성을 높여준다는 면에서 리버레코나 트레루프, 스크래빌드는 호평할만한 부분인거 같고,
광활한 하늘을 날고 다이브하는 경험도 좋았고
어둑어둑한 지저의 세계도 호버바이크를 모르던 시절 조명꽃 열심히 던져가며 진행할 땐
정말 지하세계 탐험하는 느낌이라 좋았네요. (근데 너무 시간 많이 끌리는거 같아서 어느 순간부턴 걍 호버바이크로...)
마지막 가논돌프 연전은 전작보단 쫌 연출이 살짝 아쉽다 느꼈는데, 막판에 갑자기 용이
근데 어찌 엔딩에서 젤다랑 링크는 키스... 아니 허그,,, 아니 손이라도 잡지 거참
다음 작품인 지혜의 투영도 유출정보만으로도 굉장히 기대되던데, 이건 예구는 못했고,
왕눈 아직 못깬 사당과 미니 퀘스트들 올클하고 넘어가겠습니다.
야숨+왕눈은
어디 해외여행도 다녀온지 10년이 넘었고 누구처럼 화성갈 자본도 없지만
하이랄 다녀올 수 있어 행복한 인생이라고 말할만큼 참 멋진 인생 게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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