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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억빵이 걸린 스타2 사우디컵의 결과는 과연? (대회 프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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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177 회 작성일 24-08-18 11:05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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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크게 상금걸린 스2대회인 사우디컵이 이제 마지막 단원으로 가고 있습니다.

간단하게 대회 프리뷰하는 느낌으로 글을 작성해볼까 합니다.

사우디컵의 종족 분포도


이번 스타2 사우디컵의 종족 분포도는

프로토스 4 테란 9 저그 5 로 분포되어 있습니다.

시즌초에 토스의 상향만 보면 막 드라마틱한 상승을 시켜준건 아니지만
테란을 너프하면서 토스의 상승세를 예상했고 이번 스2판 초창기는 확실히 토스들이 많이 올라왔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결국 토스가 다시 내려온 상황.

상대적으로 테란선수들이 많이 올라온것도 꽤 재밌는 포인트겠네요.

파이널 대진 및 선수들 프리뷰

(저그) 박령우 Dark vs (저그) 요나 소탈라 Serral

(토스) 김준호 Hero vs (테란) 클레망 데플란케 Clem


결승전은 어찌되는 동족전은 안나오는 상황이 만들어졌습니다.

참 드라마틱한 구도가 많이 나온 이번 사우디컵이였는데요
선수 한명한명을 다 프리뷰를 적어보자면...

(저그) 박령우 Dark

image

이번대회 이후에 군입대하러 가는 박령우선수입니다.
GSL 시즌 2에서 조성주를 결승에서 꺾으며 눈물을 자아내 많은 감동을 줬던 선수인데요.
박령우는 저그라는 종족치곤 조금 특이하게 타이밍러시나 날빌등의 활용이 타 저그 선수보다 좀 더 높은 편이라 봅니다.
( 제 개인적으론 사실 한국저그들이 다들 더 그런 성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유의 공격성으로 상대를 뚫어버리며 뛰어난 마법유닛의 활용으로 후반전도 잘한다고 생각하는데요.

맞상대인 세랄은 정반대의 성향인 선수라 동족전이여도 생각보다 재밌는 경기가 나올거라 생각합니다.


image

(저그) 요나 소탈라 Serral
저번 드림핵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우승한 세랄입니다.
세랄은 군입대해서 실력이 떨어질수도 있지 않을까란 말에 무색하게 엄청난 폼을 보여주며 우승을 차지했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도 세랄 특유의 경기력은 정말 경이롭습니다.
상대의 노림수를 다 차단할려하며 무조건 맞춰가서 기계같은 매크로로 게임을 풀어나가는 모습은 여전하죠.
다만 이번 대회에서는 좀 불안한 모습이 아아아아주 살짝 나왔었는데

테란 Clem을 상대로 좀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줬다는점과
우관에서 선 예언자가 아닌 선 공허로 시작하는 김준호의 토스 운영에 살짝 휘둘리는 모습을 보여줬다는 점이겠네요.

전자는 그래도 원래 클렘이 세랄 상대로 좋은 경기력을 많이 보여줘서 사람들이 놀라는 분들은 적었는데
이번 사우디컵 김준호전에서 토스전은 꽤 많은 분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줬을겁니다.
세랄은 요근래 토스전에서 진적이 거의 없거든요.
불안한 모습도 별로 안보여줬었는데 이런 모습이 나온게 참 신기할 따름....

물론 여전히 그래도 세랄은 세랄이라 이번에도 다 이기고 우승해도 이상하지 않을 폼입니다.

맞상대인 박령우를 상대로 어떻게 풀어나갈지 기대되네요.



image
(프로토스) 김준호 Hero
현 토스 선수중 가장 좋은 폼이라 평가받는 선수죠.
이번 사우디컵의 김준호는 참 멋진 이야깃거리가 많은데요.

항상 세랄상대로 한번 해보고 싶다고 평소에 말을 많이 하던 선수여서 많은 분들에게 김준호 대 세랄전은 관심거리였죠.

이번 대회 첫 승부에서는 세랄에게 3 대 0을 당하면서 졌지만
그 다음 승부에서는 현제 토스가 가장 많이 쓰는 선 우관 3예언자 스타트가 아닌]
선 우관 공허 스타트로 세랄의 대군주 시야를 차단하며 다양한 빌드를 섞으며 세랄을 상대로 풀세트접전을 펼칩니다.

그 마지막경기도 김준호가 조금 더 실수없이 잘했다면 이길만한 경기였다고 생각해서 졌지만 잘싸웠다라는 평가를 받았죠.

그 이후 패자조에서 레이너 올리베이라 김도욱 쟁쟁한 선수들은 꺾으며 결국 4강 마지막 티켓을 차지했습니다.

이번 대회 전반적으로 토스 선수들이 생각보다 아쉽게 탈락하며 토스팬들이 우울한 이 상황에
현재 최후의 프로토스 포지션으로 4강에 진출한 상황이네요.

맞상대인 클렘전은 쉽지 않은 상대지만 클렘이 테저전에 비해 테프전은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평가도 받는 느낌이라
김준호가 해볼만한 매치업이지 않나 싶습니다.


image

(테란) 클레망 데플란케 Clem
항상 외모볼떄마다 빛이 나는 클렘선수입니다.
이 선수의 특징은 2002년생답게 파릇파릇한 손목으로 화려한 컨트롤을 보여준다는 겁니다.
요새는 좀 다르다고 생각하지만 예전에는 너무 하던 빌드만 해서 좀 읽히는 느낌이 있다는 평가도 받았는데
그떄도 이 선수가 그떄도 기대를 받은 이유는 특유의 컨트롤이 너무 좋았기 떄문입니다.
다방향으로 전투를 하며 지뢰를 깔며 특유의 컨트롤 싸움을 하는 클렘의 플레이스타일은 정말 시각적으로 매력적이죠.

클렘이 세랄을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것도 바로 이런 부분이라 생각하는데요.
그냥 무난한 화염차 밴시 트리플을 하는데 정말 유닛 컨트롤을 미친듯이 해서 조금씩이라도 이득을 거두면서
무난히 반땅싸움을 가도 자신있다는듯이 게임을 운영하는 능력이 정말 뛰어나기 떄문입니다.

맞춰가는 세랄을 상대로도 타격을 주며 컨트롤 싸움을 거는 스타일떄문에 지금 테란중에서 거의 유일하게 세랄을 이겨볼만한 테란 선수로 평가받는 느낌이죠.

4강 상대는 김준호라 토스전인데
현재 클렘의 폼이 좋아서 토스전도 해볼만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김준호가 워낙 특이한 사파 플레이를 하는 선수다 보니
클렘이 이를 얼마나 잘 대비해오는지가 이번 승부의 핵심이 되겠죠.

마치며

이번 사우디컵은 참 대회 상급도 그렇지만 역대급인거 같습니다.

저그 2 테란 1 토스 1 로 4강 구도도 이쁘게 짜여져 있고

2 한국인 2 외국인이라 나름 한국선수 응원하는 재미도 있고

경기력들도 다들 훌륭해서 멋있는 경기가 참 많이 나오더군요.

사우디컵이 내년에도 열릴지 모르겠는데
즐길 수 있을떄 즐겨놔야죠. 이런 대회 또 언제 열릴지 모르겠는데

재 개인적으론 오랫만에 토스 우승.... 바라고 있는데 가능성은 어느떄보다 높아보이지만 쉬워보이진 않네요.
그래도 준호선수 화이팅입니다.

한국선수들 둘다 유부남이고 박령우 선수는 자녀까지 있어서
제 개인적으론 세랄은 좋아하긴 하지만 유부남둘이 손잡고 결승치루는것도 재밋을거 같네요.

여러분도 한번 스타2 대회 찍먹해보실래요?

츄라이츄라이
결승전 아프리카에서 하니 많은 관심부탁드립니다.

(여담)

글적는데 계속 클렘을 중간중간 클템으로 적어서 힘들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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