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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팬들에게 건네는 인사... 영웅전설: 가가브 트릴로지 모바일 (게임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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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7,336 회 작성일 24-09-02 20:45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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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8일 모든 모바일 게임을 긴장시켰던 호연과 함께 조용히 오픈한 게임이 있습니다.
바로 영웅전설: 가가브 트릴로지(이하 가가브)입니다.
무려 2023년 2월에 개발을 발표하고 1년 6개월 후에 출시된 게임인데, "이번엔 내 추억을 얼마나 망쳐놨을까?"하는 호기심에 설치하였으나 의외로 추천할 만한 게임이라 피지알에도 소개해 보기로 결심했습니다.

장점 1 : 높은 원작 재현도
현재 가가브는 시리즈 원작 4편을 시작으로 5편의 중반부까지 업데이트가 완료되어 있고, 스토리를 나쁘지 않게 압축시켜 두었습니다.
특히 컷씬 부분은 더빙을 지원하여 꽤 그 맛이 잘 살아있어 기존 시리즈의 팬이었다면 과거 텍스트로만 느껴야 했던 감정이나 캐릭터성이 더 구체화되어 느낄 수 있다는 것은 커다란 매력 요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장점 2 : 즐길 수 있는 "게임"으로서의 가치
기본적으로 캐릭터 수집형 게임 노선을 타고 있지만 가가브는 필수 캐릭터 배포와 전투의 전략성 요소의 도입으로 전투 난이도 조절 작업을 잘 해두었습니다.
S급 캐릭터라고 할지라도 조합과 배치가 반드시 필요하며 반대로 낮은 등급의 캐릭터라도 활용에 따라서 충분히 사용할 수 있습니다. 평소에는 자동으로 편하게 사냥하다가 결정적인 보스나 갑자기 막히는 스테이지가 왔을 때 배속과 자동을 풀고 도구와 배치, 스킬 타이밍을 조절하며 전투에 개입하는 요소는 모바일 게임의 편함과 게임으로서의 요소가 적절히 섞여있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실제로 신영웅전설34, 영웅전설5 모두 이런 반자동 전투를 지향했었던 만큼 모바일로 구현하기도 좋고 원작 팬들에게도 "이런 건 영웅전설이 아니야!"같은 반발은 덜하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잘 생각해 보세요, 영웅전설은 원래 그랬습니다.
마을에는 숨겨진 상자가 존재하여 그것들을 찾는 것 또한 옛날 RPG 감성을 잘 살렸다고 생각합니다. 상자의 보상 가치 역시 충분히 노력을 치하하고 있으니 새로운 마을에 들리시면 꼭 상자를 찾아보세요.
또한 위에도 언급했던 1년 6개월의 준비 기간이 헛되지 않았다는 듯 스토리 외에도 탑이나 로그라이크와 같은 즐길거리들을 오픈초부터 풍부하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고봉밥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장점 3 : 비교적 혜자로운 BM
가가브는 캐릭터/전용장비 2중의 뽑기 BM을 가지고 있습니다. "2중가챠! 후퇴하라!"를 외치시기 전에 말씀드리면, 100뽑 천장/3성 3%, 픽업 1.5의 확률을 가지고 있고, 게임에서 기본으로 제공하는 이른바 광산량이 상당하여 보통 3일 정도 플레이를 기준으로 300뽑정도가 나오는 편입니다.
이 재화로 뽑기를 하다 보면 낮은 천장/비교적 높은 확률의 효과로 최악의 경우라도 어느 정도 기반이 나오고 그 기반으로 또 광산을 채굴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언젠간 그 광산이 동나버리겠지만, 위에 언급한 고봉밥의 효과로 주간 획득 고정 재화량이 오픈 게임 치고 상당하여 무소과금으로 스토리만 보시는 것도 어렵지 않습니다.
또한 메인 게임 개발자 역시 게임에 가지는 애정도가 상당하여 "개발자 노트 적으려고 게임 출시했나?"라는 생각이 들 만큼 유저와의 소통과 불편 및 불만사항 개선에 사료 지급, 개발 일정 공유 및 수정에 힘을 쓰는 모습입니다.

단점 1 : 2024년에는 어울리지 않는 그래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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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도 좋은 떡이 먹기도 좋은 법이지만 안타깝게도 이 게임의 그래픽 수준은 좀 심하게 말해 도탑전기 수준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래픽 때문에 도저히 못하겠다!"고 하신다면...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단점 2 : 잊을만하면 보이는 불편 요소 및 소소한 버그들
전체적으로 튜토리얼이 부족하다는 느낌입니다. 또한 소소한 버그들도 심심치 않게 만날 수 있는데, 컷씬의 캐릭터가 전혀 다른 행동을 취한다던가 4단계 업적이 있는데 2단계 완료 후 수락을 누르지 않으면 3단계와 4단계는 완료하더라도 이전 단계를 수락하지 않았기 때문에 수락 후 다시 완료해야 한다던가... 분명히 소소하지만 스트레스를 주는 요소입니다.

단점 3 : 캐릭터 간의 밸런스 문제
이 게임은 캐릭터 간의 성능 차이가 극심한 편입니다. 어떤 3성은 1성만도 못한 성능을 가지고 있고, 대부분의 1성, 2성들은 "앞으로 이 게임을 하면서 얘를 키울 날이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죠.
게임 시스템적으로 3성급 캐릭터만 파티에 둘둘 말아서 컨텐츠를 미는 것은 잘 막아뒀지만,게임 초반 육성재화가 부족한 가운데 멋모르고 투자한 캐릭터의 성능에 하자가 있다면 기분이 썩 좋지 않습니다.
개발자도 이 점을 인지하여 캐릭터 레벨 초기화권을 넉넉히 지급했지만, 근본적인 문제는 여전한지라 캐릭터간의 밸런스 자체가 해결되는 것은 요원해보입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배포 캐릭터들(시리즈 주인공)의 성능이 높고 시나리오 클리어로 육성이 보장된다는 점입니다.

마지막으로 게임을 시작하실 분들을 위한 개인적인 추천 캐릭터들입니다.
(리세는 절대 필수가 아니며 수월한 스타트를 위한 추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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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세계 추천 : 게르드(0.03% 초월급 캐릭터)
하얀 마녀의 어린 시절 모습을 담은 게르드 캐릭터를 가져가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치료를 동반한 서포터 포지션인 게르드는 현재 가가브에서 독보적인 성능을 자랑하는 서포터로, 지급 캐릭터인 어빈이 강력한 딜러라는 점과 맞물려 필수 캐릭터 취급을 받고 있습니다. 게르드가 없더라도 스토리만 클리어하는 것에는 큰 지장이 없으나 0.03%의 극악한 확률인지라 앞으로 획득할 수 있다는 보장도 없고, 게임 내 컨텐츠 클리어시 초월급 캐릭터를 지급하나 현재 4종의 초월급 캐릭터가 존재하여 마찬가지로 확정이 아니라는 점에서 더더욱 추천할만합니다. 귀찮으신 분은 리세계로 만원 미만의 저렴한 가격을 형성하고 있으니 구매도 나쁘지 않습니다. "가장 비싼 리세계가 싼 리세계다"라는 말도 있지만 저는 저기서 더 뭐가 붙어봐야 거품만 끼는 거고 그냥 게르드 단일 리세계만 가지고 시작하셔도 충분하다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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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리세 추천 : 섀넌(3성 캐릭터)
미친 존재감으로 영웅전설4의 진정한 주인공이라 불리는 섀넌 역시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출시되었으며 아군 딜러를 보조하는 서포터로 상당한 성능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섀넌을 손리세로 가지고 출발하실 예정이시라면, 현재 픽업중인 아이멜에 도전하셔서 전통 힐러도 한 명 영입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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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땅계 : 광산으로 아이멜 픽업 도전
사실 섀넌이 없어도 위 말씀드린 방대한 채굴 가능 광산과 퍼주기식 운영으로 인해 결과적으로 손리세와 큰 차이 없이 운영하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캐릭터 티어는 아무래도 개인적인 의견이 들어가 있고 (아직 게임 출시도 며칠 지나지 않았고요..)
초월이나 콘텐츠 등 환경에 따라 충분히 바뀔 수 있으니
참고 정도 하시고 스타트 기준을 잡아 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추천82 비추천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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