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WCS 아시아 스테이지 2 우승 - 팀 팔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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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OWCS 아시아의 주인공은 팀 팔콘스였습니다.
지난 주말 부산에서 열린 패자조 결승 - 최종 결승에서 두 경기 연속 풀세트를 가는 접전 끝에 제타 디비전과 크레이지 라쿤을 꺾고 우승했습니다.
OWCS 코리아 스테이지 2 우승에 이어서 두 대회 연속 우승입니다.
제타 디비전과의 패자조 결승 경기는 정말 근소한 차이였습니다.
여기서 이긴 팀만이 시즌 파이널이 열리는 스웨덴으로 갈 수 있었던 만큼 매우 치열한 경기가 나왔습니다.
3점과 완막으로 끝난 2세트 왕의 길을 제외하면 매 세트가 1점차이 혹은 막판 대역전이 나왔고, 누가 이겨도 이상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결국 팔콘의 집중력이 좀 더 좋았고, 리얄토에서 연장까지 가는 처절한 승부 끝에 승리하며 라쿤을 만나러 갔습니다.
제타는 이번에도 3위에 머물며 올 해를 마감하게 됐고요. (올해 국제전 전부 쓸어버린 아시아 지역이 고작 티켓 2장인건 좀...)
그리고 크레이지 라쿤과의 결승전.
이전까지의 라쿤 vs 팔콘과의 경기 양상과 다르게 희상이 부진하면서 딜러 싸움의 무게추가 팔콘으로 기우는게 아닌가 싶었는데,
립이 사람이 아닌 듯한 에임으로 균형을 절묘하게 맞췄습니다. 그 결과 3:3 동점이 됐고, 7세트 맵은 라쿤이 선택한 일리오스로 결정됐습니다.
라쿤 입장에서 당연한 결정인게 일리오스는 메인탱이 주로 나오는 맵인데,
라쿤의 준빈이 세최탱의 포스를 보여주고 있는 반면 팔콘의 스머프는 이번 스테이지 들어서 폼이 많이 떨어졌다는 평이었습니다.
심지어 이미 지브롤터에서 두 선수가 붙었을 때 라쿤이 이겼기도 했고요.
예상대로 라쿤이 1라운드 우물을 100:0으로 가져갔고,
2라운드 등대마저도 먼저 99를 찍고 딜러 둘을 자른 상태로 마지막 한타를 시작하면서 경기는 라쿤쪽으로 기울었는데...
여기서 스머프가 원시의 분노로 시간을 끌고 그 사이 딜러 둘이 합류하면서 등대를 가져갑니다.
결국 마지막 폐허 맵에서 라쿤이 꺼낸 초필살기 레킹볼마져 팔콘이 우승컵을 향한 집념으로 막아내면서 팔콘이 승리했습니다.
아 날 결승전은 오버워치 2로 진행된 어떤 경기보다도 최고였습니다.
그 동안 댈러스 퓨얼 vs 샌프란시스코 쇼크의 2022년 결승전이 오버워치 2로 진행된 경기 중에 1등이었는데, 이 결승전은 그 경기를 뛰어넘었습니다.
이제 올해 오버워치 대회는 스웨덴에서 열리는 시즌 파이널만 남았네요.
유럽 3팀, 북미 3팀이 참가하지만 여태까지의 결과를 봤을 때는 돌돌라팔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올해 라팔전도 두 경기 남았는데, 이번 결승전을 뛰어넘는 경기가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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