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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하게 적는 메타포 : 리판타지오 엔딩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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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4,858 회 작성일 24-10-20 12:45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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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에 메타포 리판타지오 엔딩을 본 후기를 간단히 남기려합니다. 플레이타임은 대략 55시간정도 걸렸는데 노가다하는데 대략 10시간은 쓴 거 같으니 순수 플레이타임은 45시간정도일겁니다. 특히 하드로 할 거 아니면 40시간 선에서 끊을 수 있어보여요. 진짜 넉넉히 잡아도 60시간은 웬만하면 안 넘어갈겁니다. 그냥 글로만 간단하게 후기 남기겠습니다.

1. 전체적으로 게임이 라이트하다.
물론 아틀라스 턴제 게임인 여신전생과 페르소나5에 비해서 라이트하다는 뜻입니다. 기본적으로 여신전생은 어려운 전투, 페르소나는 커뮤니티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게임입니다. 그러나 제 기준으로는 메타포 리판타지오는 전투에서도 나름 적절하게 스트레스를 주고 커뮤니티는 완화해서 꽤나 수월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공략 안 보고 올커뮤는 이 게임이 처음이네요. 10일 정도 날려먹었는데도 올커뮤 할 정도면 엄청 편해진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아마 효율적인 공략을 따라간다면 후반부에는 할 게 없어서 자유시간일거에요.

여신전생도, 페르소나도 악마나 페르소나를 조합해서 나만의 방식으로 싸워가는 재미가 있습니다. 그러나 반대로 말하면 너무 경우의 수가 많죠. 그래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아키타이프"라는 방식으로 해결합니다. 쉽게 말하면 각 캐릭별로 직업을 정해서 전투에 임하게 됩니다. 직업별로 배울 수 있는 스킬도 정해져있기에 나는 어떤 스킬을 들고갈까만 고민하면 돼서 머리싸매고 어떤 악마를 쓸지 고민할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다른거보다 커뮤 하기 쉬운거랑 할 거 정해져있는게 좋았네요. 아, 그리고 전투마다 "새로 시작하기"가 있어서 아주 편합니다. 망한거 같거나 적이 운빨로 크리티컬 터지면 바로 리셋해서 그 전투를 처음부터 다시 임할 수 있습니다. 보스전도 똑같이 예외 없이 적용되어서 실질적으로 상대의 약점은 별 무리 없이 파악하고 들어갈 수 있습니다.

2. 스토리가 무난하다.
스토리가 무난합니다. 페르소나3는 ? ?? ????? 이런 느낌이었고 페르소나5는 ! !!!!!! !!!!!!!! ???????? 이런 느낌이었는데 메타포 리판타지오는 쭉 무난합니다. 초반부터 적당하게 흥미롭고 후반가서도 이야기가 무너지지 않습니다. 이야기에 기복이 없어요. 그래서 사실 JRPG 많이 한 분들은 이야기가 쉽게 추측되기도 하겠지만 우리의 아틀라스는 그걸 알고 있습니다. 스토리 상에 웬만한 사람들은 눈치챌만한 반전과 웬만한 사람들은 알아차리기 힘든 반전이 섞여있습니다. 그래서 뻔하면서도 뻔하지 않은 재미를 줘서 게임 내내 몰입하면서 스토리를 감상했습니다. 특히 페르소나5와 다르게 후반에 이야기가 이상해지지 않고 쭉 일관된 퀄리티로 마무리하는게 아주 좋았습니다.

 3. 그럼에도 불편한 요소들이 있다.
일단 아키타이프를 전투 중간에 못 바꿉니다. 파티원을 바꿀 수는 있지만 파티원과 주인공이 정해놓은 직업을 바꿀 수가 없어요. 문제는 가끔 보스따라 내가 정해놓은 직업 중 단 하나도 상대할 수 있는 직업이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면 새로 시작이고 뭐고 중간에 세이브 로드 다시해야합니다. 페르소나나 진여신전생은 주인공이 여러 악마, 페르소나를 지니기 때문에 웬만하면 하나쯤은 주인공이 약점을 잡아서 들어갑니다. 하지만 주인공도 결국에는 정해진 직업들 중 하나를 선택해서 전투에 들어가기 때문에 망할 수가 있습니다. 쉽게 예를 들어 마법사, 격투가, 검사 이렇게 들고갔는데 상대방은 기사의 창찌르기에만 약점이 있고 나머지는 반사나 무효내성을 가지고 있으면 바로 플스 꺼버리고 리셋해야합니다. 정말 짜증나는 부분 중 하나에요.

저는 하드난이도로 진행을 했습니다. 이 게임도 상대방한테 먼저 공격받으면 거의 전멸에 가까운 피해를 입습니다. 반대로 선제공격은 상대방을 아예 한 턴 기절시켜버리기 때문에 반드시 선제공격을 해야합니다. 문제는 적한테 공격 받기가 너무 쉽습니다. 진짜 좀 과장해서 가끔은 다크소울 하는 줄 알았어요. 상대방의 공격을 회피키로 피하면서 다녀야하는데 실수로 선제공격 맏는 순간 웬만하면 세이브 로드 해야합니다. 그리고 초반부는 페르소나3랑 5 합쳐서 가장 힘든 것 같습니다. 첫 던전에서 3일 쓴 게임은 이 게임이 처음입니다. 반대로 초반만 넘기면 무난무난하게 진행할 수 있습니다.

경험치가 캐릭터 레벨 경험치, 직업별 경험치 이렇게 두 가지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쉽게 설명하자면 캐릭레벨이 따로있고 직업별 숙련도가 따로 있습니다. 근데 직업별 숙련도는 보통 전투보다는 숙련도를 올려주는 아이템을 먹이는 방식으로 올려주거든요. 이걸 한 번에 먹이는 기능이 없어서 일일이 눌러서 먹여줘야합니다. 진짜 노가다하다가 플스패드 X키 부러지는 줄 알았어요. 그 다음에 아이템 착용할 때 동료들이 끼고 있는 아이템도 싹 다 보입니다. 그래서 누가 무슨 템을 끼고 있는지 알 수가 없어요. 게다가 각 보스별로 아이템을 다르게 끼는 경우도 꽤 있는데 아이템 UI가 너저분해서 갈아끼워주기도 힘듭니다. 캐릭터 아이템 착용 프리셋, 아이템 한 번에 사용하기 정도는 편의기능으로 넣어줬으면 하네요.
 4. 간단한 팁 혹시나 이 게임을 즐기실 분들을 위해 몇 가지 팁을 드리겠습니다. 사실 검색 좀만 하면 나오는 팁들이지만 그래도 공유해봅니다. 일단 다른 아틀라스 게임과 다르게 일정에 꽤 여유가 있는 편입니다. 그래서 던전을 들어갔다가 도저히 못 깰 거 같으면 과감히 나오는 것을 추천합니다. 페르소나3와 페르소나5는 던전을 하루 안에 깨야지만 올커뮤가 가능했고 그게 아니더라도 하루 안에 돌파해야 수월하게 일정을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메타포 리판타지오는 메인 던전 하나당 이틀씩은 써도 될 정도로 시간이 여유로우니까 아예 이틀 잡고 간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특히 제일 첫 던전은 3일 잡는걸 추천합니다. 너무 빡세요. 
 처음에 주인공은 보통 마법사 직업으로 진행합니다. 각 상대의 내성을 노리기도 편하고 마법사로 상대방을 격파하면 마나를 주기 때문입니다. 각 던전에는 잡몹들을 무한으로 생성하는 결정이 있는데 이걸 동료들이 막 부셔야 한다고 호들갑을 떱니다. 웬만하면 부시지 않고 마나 물약으로 쓰는 것을 추천합니다. 격투가에 기사의 "응급 처치"를 계승하면 적은 마나로 큰 데미지를 주면서 초반을 넘길 수 있습니다. 이후 도적 직업이 생겨서 "마나 강탈", 팔라딘이 생겨서 "활력 회복 대"를 얻게된다면 그 이후에는 마나 걱정을 좀 덜어도 됩니다. 특히 나중에 "위자드"의 패시브도 마나회복에 도움이 많이 되니 참고하시면 좋아요. 
 메인던전은 되도록 빨리 미는 것이 좋습니다. 메인던전을 밀어야 생기는 의뢰, 퀘스트들이 있기 때문에 메인던전은 적당히 스펙을 보고 들어가면 됩니다. 네트워크에 연결이 되어있다면 지금 가야하는 메인던전을 다른 사람들이 어떤 조합으로, 몇 레벨에 갔는지 파악할 수 있으니 그쯤 맞춰서 가세요. 
 스토리를 진행하다보면 방치된 무덤, 사견의 탑, 맹신의 탑이라는 던전이 나옵니다. 좀만 검색하면 여기가 노가다 맛집이라는 것을 알 수 있으니 혹시나 돈이나 아키타이프 경험치가 부족한 분들은 여기서 조금의 노가다를 추천합니다. 특히 방치된 무덤과 맹신의 탑은 웬만하면 간단하게라도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주인공은 스텟을 다양하게 찍어주세요. 여신전생처럼 속도에 올인했었는데 막상 속도 낮아도 이 게임은 빗나가는 경우가 많이 없습니다. 속도는 다른 동료들과 비슷하게만 찍어주고 초반에는 마력, 중후반에는 힘을 찍어주세요. 
 여기까지가 엔딩 후기였습니다. 2회차는 아직 해보지 않아서 천천히 즐겨보려고합니다. 혹시나 재밌나? 괜찮나 하시는 분들은 강력 추천합니다! 궁금하거나 의견있으신 분들은 댓글 남겨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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