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T1이 우승했을 때랑 느낌이 다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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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T1이 우승했을때는 "성불"했다는 느낌이었습니다.
페이커가 영원히 증명하지 못하고 은퇴할까봐 마음이 초조했습니다.
페이커를 억까하는 사람들에게 복수해 주고
페이커도 우승을 통해서 마음의 짐을 내려 놓길 바랐습니다.
작년 우승 덕분인지 오래 시즌중에 부진해도 예전보다 마음이 편했습니다.
이제 은퇴해도 여한이 없다는 생각이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이번 롤드컵 결승을 활약을 보니
SKT의 페이커, T1의 페이커를 이어 30대의 페이커를 보고 싶습니다.
"MVP"나 "우승"보다 자신의 "경기력"을 먼저 말하는 페이커,
저보다 한참 어린형이지만 제 우상인 페이커의 열정이 계속 불타오르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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