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마지막 그리고 새로운 시작(T1 응원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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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월즈 2 https://pgr21.com/free2/78593?divpage=15&sn=on&ss=on&sc=on&keyword=klo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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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우승이 언제였냐는듯
꼬감 복귀와 재계약 대상 선수들을 모두 붙잡아 동일 로스터 3년차에 접어든 T1은
지난해와 비슷하게 힘든 시즌을 보냈습니다.
24 스프링 준우승
24 MSI 3위
24 서머 3위
(EWC는 제외)
특히나 MSI때부터 부진에 빠진 페이커의 폼은 누가보아도 변명하기 힘들었고
흔히들 말하는 "쌍포" 메타에서 T1은 그 어느때보다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심지어 월즈에 오기 위한 선발전에서도 5꽉 패와 5꽉 승 끝에 힘겹게 진출했죠.
작년에 우승이 너무도 먼 기억처럼 느껴질정도기도 했네요.
그런데, 참 신기한 팀이죠.
21년 돌림판끝에 진출한 월즈에서도 나름 훌륭한 경기를 보이며 4강
22년 서머의 아픔을 딛고 월즈에서도 더 나은 경기를 보이며 준우승
누가보아도 힘들거라고 생각했는데, 골든로드를 향해가던 팀을 역대급 장면으로 이겨내며 우승한 23년
그리고 오히려 작년보다도 더 우승가능성이 현저히 낮았던 올해의 월즈도
돌아온 페이커의 폼을 따라, 메타에 맞춘 서커스와 운영을 다시 장착하고 다듬은 끝에
누구는 한번도 오기 힘든 무대에 3년 연속 같은 멤버들이 다시 설 수 있게 되었네요.
끝없는 연패 끝에 젠지까지 이기고 올라온 결승이니만큼
그간의 월즈 LPL 다전제 무패 기록을 계속 이어나가면서 깔끔하게 우승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LPL의 흥행? LOL판을 위해서는 LPL이 우승하는게 나을수도 있다는 건,
일단 올해의 저에게는 큰 관심이 없습니다.
그보다 더 중요한건
동일 로스터로 2년 연속 우승
T1과 페이커의 5번째 우승이겠죠.
늘 얘기하지만 기회는 당연히 찾아오지 않고
결과 또한 지고 나면 다시는 돌릴 수 없는 일입니다.
만약, 22년 동화의 주인공마저 T1이였다면 올해의 T1은 전무후무한 3연속 우승에 도전했을테니까요.
그리고 올해 우승한다 하더라도 이 로스터가 내년까지 유지된다는 보장은 없기에
더욱 더 후회없이 결승에 임하여 우승이라는 결과가 있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이번 월즈 시작전에 그런 글을 본적이 있습니다.
T1의 그간 월즈 성적이 우승-우승-준우승-4강-4강-준우승-우승 이였다고 하더라구요.
뭐 이 순서가 적어도 올해는 우승으로 연결되어서 좌우대칭 한번 맞춰야죠!
제오페구케 화이팅! T1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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