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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진진해지는 남은 정규시즌 및 플레이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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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7,131 회 작성일 24-03-13 01:45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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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전 팀 예상관련 댓글에 티젠한중 누가 1위가 될건지에 대한 논란의 여지는 있었으나

티젠한 이 세팀이 순위권이라는데에는 이견의 여지가 없었습니다.
다만 순위에 있어서는 어느정도 서로간의 의견차이가 보였다고 생각하는데

티원의 경우 아무래도 롤드컵 우승 + 모든 멤버들을 지키고 여기에 꼬감까지 영입에 성공하면서 좋은 평가를 받았고
이제 평가가 갈린 젠지/한화인데...

젠지의 도란 피넛 딜라이트 이 세 멤버가 한화로 가고, 기인, 캐니언, 리헨즈가 합류하면서
마치 기존의 젠지에서 살짝 바뀐듯한 네오 젠지가 된듯한 한화와 많은 분들이 오래전부터 이야기했던 기인과 쵸비의 합체가 된 뉴 젠지가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을 적자면, 상위3팀의 경우 좀 재미있게도

KT에게 진것(??)을 제외하면 정말 국내외를 모두 봐도 상대가 안떠오를정도의 경기력의 젠지
젠지에게만 2패를 했지 그외 팀들에게 모두 이기고 있는 티원
젠지, 티원에게만 졌지, 그외 모든 팀들 상대로 이기고 있는 한화

로 나뉩니다. 이거도 좀 재미있는 구도라고 생각하는데, 어쨌든 제 개인적인 시즌전 예상과 덧붙여 말하면티원 - 예상했던 것만큼 잘하고 있음. 젠지에게 2연패중이긴 하나 충분히 순항중
한화 - 예상보다 아쉬움 (다만 하위권상대론 압승하고 있으니 플옵까지 보고 나서 평가해도 늦지않을듯). 그리고 아직 티원과의 2차전 남음. 이 결과도 중요할듯
젠지 - 개인적인 시즌전 젠지의 최소치와 최대치중 거의 최대치에 가까운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음

아직 티원과 한화의 경기가 남아있기때문에 그 결과에 따라 좀 더 명확하게 현재의 3강의 구도가 보여지지않을까 싶습니다.
따라서 한화와 티원의 경기가 꽤나 주목도가 높을걸로 예상되네요글이 너무 길어질까봐 길게 쓰긴 어려우나, 각 신인들을 끼고 있는 플옵을 확정시킨 디플과 최근 살짝 흔들리는 경기력이 보이는 KT, 그리고 어찌됬건 쌓아놓은 승수를 잘 지켜서 플옵 막차를 탈수 있을까 궁금해지는 광동도 나름 재미있는 관전포인트가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혹은 피어엑스, DRX, 농심, OK 브리온같은 팀이 갑자기 뒷목을 붙잡고 늘어져서 진흙탕 싸움으로 이어질지...또 이번 스프링에 좀 더 재미있는 관전포인트라고 느낀건
상위권 팀들과 하위권 팀들간의 밴픽의 온도차이라고 해야할까요

아래글에서도 루시안 나미에 관한 이야기도 나왔지만 상위권에서는 루시안/칼리/세나같은 픽들을 나눠먹거나 서로 못먹게하거나 하는 수싸움이 굉장히 치열한데, 반대로 하위권에서는, 상위팀들이 순위를 두고 다툴때는 고려대상조차 안되어보이는 스몰더같은 픽을 사용해서 오브젝트를 주고 (심지어 4용을 주기도 하고) 극후반동안 존버를 하다가 스몰더 캐리로 승리를 하는 방식도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하위권 팀들의 원딜러 선수들이 굉장히 분전하는게 눈에 띄이는데요 ㅡ 농심의 지우, 브리온의 엔비, 피어엑스의 헤나등 ㅡ 이러하듯 상위권과 하위권에서의 밴픽의 온도차이가 이렇게 달랐던적이 있었나 싶습니다

티젠, 젠한전만 봐도 세탐, 루나미, 칼레나타 이런 픽들은 반드시 1페이즈때 밴되거나 픽되거나 둘중하나였고 스몰더는 세팀 모두의 고려대상조차 아니였는데 이게 속된 말로 상위권팀들간의 대결의 "속도전"에 스몰더같이 가드를 올리고 일단 버티면 우리 원딜이 해줄꺼야 라는 식의 운영은 통하지 않기때문인지,

그게 아니면, 워낙 상위권 팀들간의 대결이다보니 서로간에 어느정도 "검증된" 카드들, 속된 말로 주도권을 잡을 수 있는픽들을 선호하기때문인지 이부분도 궁금하긴합니다. 그래서 더더욱 한화와 티원의 대결도 의미가 있을꺼라고 생각하구요. 단순히 2위 결정전이라는 의미를 떠나서요.

뿔쟁이툰의 화난 티원모드처럼, 지난 티원과 젠지의 경기에서 젠지의 경기력은 사실 젠지 선수들의 미스플레이를 찾아야할정도로 (예를 들어서 2경기에 렐이 미드 포탑에서 연계 cc에 죽은것이나 룰루가 좀 위험하게 상대정글에 들어간것?) 젠지의 경기력이 정말, 티원과의 상성? 뭐 이런게 중요한게 아니라 말그대로, 자 봐라. 이게 2024년 뉴 젠지의 힘이다 라고 말을 하는 듯한, 많은 사람들이 기대를 했지만 보지 못할거라고 생각했던 각 선수들 , 기인, 캐니언, 쵸비 조합과 페이즈 리헨즈 듀오의 초고점을 본 느낌인데

이런 경기력을 쭉 가져갈지, 아닐지, 꽤나 흥미진진해지는 시즌인거같네요
티원이라는 팀을 오랫동안 지켜봐왔는데 제 경험상 이 팀이 한대 맞고 그냥 쓰러지는 팀은 절대 아니거든요. 그래서 아마 복수의 칼날을 만들어올꺼라 오히려 패배해서 더더욱 기대가되고
한화는, 네오 젠지, 약간 젠지 시절에 피넛이나 딜라이트의 번뜩이는 움직임들이 완전히 사라진 느낌이고 흔들리지 않고 계속 잘하고 있는 바이퍼와 천천히 젠지 시절의 모습을 찾아오지만 너무 흔들리는 정글때문에 덩달아 고통받는 도란정도가 있는데 이번 아리 패치로 제카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도 궁금합니다. 어찌됬건 아직 한화의 고점은 못본느낌이라...

그외에 젠지를 잡은 케이티 (티젠전 보고 든 생각은 ....대체 어떻게 잡은거니..), 천천히 올라오고 있는 디플, 등

여기에 세탐을 주고 스몰더로 카운터를 치는 하위권팀들간의 대결과
반대로 스몰더가 아직도 기용이 안된 상위권팀들간의 대결등

여러가지로 재미있을거같습니다 앞으로의 시즌도

아 스몰더하니까 갑자기 기억나긴하네요. 그 바이퍼의 말도 안되는 바루스 캐리가 KT가 스몰더했는데 진게임이 있었군요.
이거도 케이티네.. 신기한 팀이에요 참 크크아무튼 롤팬으로써 남은 정규시즌 및 플레이오프가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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