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 엘든링 DLC 클리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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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부로 드디어 엘든링 들크를 클리어했습니다.
스꼴라로 소울류에 입문해서 닥소3, 세키로, 블본, 엘든링 순서대로 프롬게임은 해봤고 인왕2, 피구라 정도가 제 클리어 목록입니다.
그중에서 제 개인적으로는 전투에 집중하는 세키로와 피구라가 제일 재밌었던 것 같습니다.
제 생각에는 닥소는 전투보다는 맵 탐색에 조금 더 비중을 둔 느낌이라 1회차는 즐겁게 하지만 2,3회차 하기에는 넓은 맵을 다시 탐색할 엄두가 안나더라구요.
제일 처음해본 소울류인 스꼴라는...... DLC 설원은 정말 악의적이었죠.
어쨌든 엘든링 본편 3회차를 마치고 DLC로 260렙 정도로 진입했는데 진짜 맵긴맵더군요.
처음에는 본편 그대로 법사를 들고왔다가 살짝 질리길래 역수검 냉기변질해서 들고다녔습니다.
막보인 라단제외하고는 노영체 플레이 했습니다. 근데 영체가 너무 빨리 죽어버리고 영체랑 싸우다가 갑자기 뒤돌아서 저를 패기도 해서 영체가 큰 도움이 됐는지는 클리어한 지금도 약간의 의문이 있습니다 크크
굉장히 만족하고 재밌었는데 개인적인 불호요소들을 꼽자면
1. 지하구조가 너무 많아서 기껏 입수한 맵이 제 기능을 못한다.
지하가 많은것도 많은건데, 그때문에 본편과 달리 맵을 입수하러 가는데 큰 에로사항이 있었습니다.
2. 비합리적인 보스 패턴(가이우스, 라단)
노장 가이우스 개막패턴과 중간중간 가끔 나오는 돌진 패턴은 진짜... 쌍욕만 나오네요. 지금도 다시해보라면 절반정도만 피할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막보인 라단 2페는 다 이해하겠는데 하늘에 떠서 내리꽂는 5연격은 아직도 파훼하지 못했습니다. 소울류 보스전은 시간 꼬라박으면서 어려운 패턴들은 파훼했을때 주는 쾌감이 있는건데 특히 라단의 저 5연격은 너무 비직관적이라 끝까지 제대로 파훼하지 못하고 어찌어찌 10시간 걸려서 잡았네요. 지금까지 만났던 소울류 보스중에서 닥소3 프리데와 세키로 원망의 오니가 제일 힘들었지만 그만큼 잡았을때의 성취감도 컸는데 라단은 잡고나서도 영 찜찜하네요.
저 두가지 개인적인 불호요소들을 제외하면 그래도 굉장히 만족하면서 즐겼습니다.
그래도 본편과 비교하자면 본편이 주는 놀라움이 너무 커서 그런지 조금 아쉬운것도 사실이었습니다.
1회차는 공략안보고 쭉 달렸으니 2회차는 퀘스트 공략좀 보면서 놓친부분들 다 즐겨보려 합니다.
무기는 낙엽류 무술로 할까 하는데 엘선생님들 무술쪽은 어떤가요?
추천해주실 무기도 있으면 말해주세요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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