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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플레이오프 프리뷰 메타 변화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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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4,455 회 작성일 24-08-23 23:4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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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플레이오프는 16버전으로 펼쳐지게 됩니다. 15버전과 그렇게 큰 차이는 없을 수 있겠지만, 뚜렷한 변화가 하나씩 있습니다. 팀간의 프리뷰를 이야기하기 전에 먼저 메타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주목해야할 픽: 나서스 / 럼블 / 오로라 / 레넥톤

기인 선수도 한번 선보였던 픽인 나서스가 현재 핫합니다. 탑 뿐만이 아니라 미드에서도요. 나서스가 왜 이렇게 핫하게 되었을까요? 핵심은 이겁니다. 현재 바텀보다는 미드에 조금 더 딜링을 투자하는 상황에서 쇠약이라는 디버프가 굉장히 크게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속 저하뿐만이 아니라 공속 저하까지 주기 때문에 생각보다 큰 타격을 주고있습니다.
탑에서도 특정 픽들을 제외하면 나서스가 버티고 잘 클만한데. 그 이유는 나서스는 이전부터 꾸준히 버프를 받아왔었고, E 3렙~4렙을 찍어서 라인을 편하게 밀며 컨트롤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어쨋든 중반부터 탄력을 받는 나서스는 현재 메타에서 크게 활약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다는 거죠.  이전에도 E를 3렙찍는 방식은 연구가 된 상황이었는데, 다른 라인들의 메타로 인해 떠올랐다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럼블, 케넨, 레넥톤은 여전합니다. 케넨이야 뭐... 아직도 왜 뽑냐는 이야기가 나올만하지만 그래도 라인전 주도권을 가져올 수 있고 라인전이 편하며 한타 변수가 존재한다는 점은 메리트는 있습니다. 아직 잘 쓰는 선수가 많이 보이진 않지만...
오로라는 너프를 받긴 했으나 여전히 쓰일만한 픽이고 계속해서 나올만한 픽이죠. 너프를 받은 상황에서 미드로 더 기용이 될 것 같지만, 스왑가능성이 있다는 것 자체로도 큰 메리트가 될 수 있죠.
아트록스는 이전부터 솔랭에서 지표가 좋았었는데, 언제든 꺼낼만한 카드입니다. 좋은 픽들이 일단 많아서 상황을 봐야겠네요.
카밀도 마찬가지로 조커픽으로 나올 가능성이 높은데, 일단 이니시를 보강할 수 있다는 점. 라인전도 준수하게 갈 수 있다는 점, 사이드 푸시가 좋다는 점에서 현 메타상 나올 수 있는 픽입니다.
그 외에도 제이스, 나르, 스카너, 크산테가 나올 순 있는데 스카너나 제이스의 경우에는 무난하게나 뽑을 수 있는 좋은 픽들이 많네요...

정글
주목해야할 픽: 리신 / 비에고 / 바이 / 아이번 / 릴리아

요즘 AP 미드의 기용이 늘어나면서 정글 티어도 다시금 바뀌고 있습니다. AD 정글들이 어느정도 떠오른 셈이죠. AD 정글은 리신, 비에고, 바이, 오공, 녹턴까지가 나올만한 픽이라고 봅니다. 아마 되도록이면 비에고나 바이, 오공쪽으로 많이 선호될 것 같아요.
릴리아는 지금도 국밥 정글입니다. AP 계열에선 1황이라고 부를 수 있을 정도로 솔랭에서 좋은 지표를 자랑하고 있고 그래서 다음 패치에 너프도 예정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플옵은 16버전이니... 경쟁자로는 니달리, 자이라, 브랜드 정도가 있겠네요.
아이번은 정규 리그에서도 종종 나왔던 픽이죠. 그런데 이 픽이 가장 좋은 점은 쌍포가 아니더라도 떠오른 유지력 조합이 있기 때문입니다. 유미급의 힐량을 자랑하는 세나가 패치로 인해 서폿으로 몰리고 올라간 AP계수덕에 유지력에 큰 도움을 주기때문에, 아이번과의 조합이 매우 좋습니다. 여기에 나서스까지 붙는 식으로 좋은 유지력으로 밀고나가는 식입니다.
스카너는 버프를 받고나서 조금씩 연구가 되고있는데요. 라인전 체급이나 변수 창출이 많이 내려갔기 때문인지, 탑에서는 진짜 가끔씩 나오긴 하는데 거의 없다고 보면되고 정글로 많이 연구가 되고있습니다. 그런데... 난이도가 있는 픽이라서 등장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네요.

미드
주목해야할 픽: 요네 / 아지르 / 나서스 / 오로라 / 제리 / 스몰더 / 르블랑

연이은 너프로 체급이 많이 내려갔지만 그래도 여전한 요네가 일단 AD 1황 자리를 잡고있습니다. 그 뒤를 이어서 버프로 체급이 오른 아지르, AP 미드 1황 르블랑까지 미드 AP를 꽉 잡고있는 두 챔피언입니다.
요네는 후픽으로 많이 나올테고, 르블랑은 밴이 되거나 선픽으로 계속해서 뽑을만한 픽입니다. 카운터가 거의 없는 상황이거든요. 
미드 AD는 루시안, 트타, 코르키는 죽어버렸습니다. 상황에 따라 아이번을 필두로 트타, 코르키 이런 조합이 나올 수는 있겠지만, AP 미드들이 방어력 버프를 받은 게 있어서 일단은 불편하다고 보는 게 맞거든요. 루시안은 아예 죽어버린지 오래고... 대신 밸류를 더 챙기고 라인전도 무난하게 가져갈 수 있는 제리, 스몰더가 뒤를 이어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이 두 챔피언을 위한 셋업이 얼마나 이어질지는 봐야겠습니다만... 여기에도 변수가 있죠. 그래 너네 중후반 밸류챙긴다고? 그럼 우리도 중후반 밸류의 나서스를 보여주겠다.
현재 페이커, 쇼메이커 등 미드 나서스를 시도하는 상황들이 많이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구도들을 카운터 치기위해서 연습하고 있다고 봐야겠죠. 특히 미드로 갔을 경우 라인도 짧기 때문에 나서스가 갱을 당하는 상황이 많이 적고 라인이 가장 빨리 도착하기 때문에 더더욱 안전하게 파밍할 수 있는거죠.(현재 메타의 나서스를 보며 클템이 좋아합니다)
버프를 받은 사일도 체급이 많이 올라왔기 때문에 기대되는 픽 중 하나인데, 현재 미드가 DPS를 채우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어떻게 준비해왔을지가 궁금하네요.

바텀
주목해야할 픽: 진 / 미포 / 애쉬 / 직스

보이시죠? 왜 미드에서 저런 챔들이 나오는지... 현재 바텀은 스킬딜러들이 득세하고 있습니다. 그덕에 딜을 더 다른 라인에서 뽑아줘야하는데, 그 중 하나가 미드인거죠.
직스야 뭐 라인전 무난하게 할 수 있고 상황에 따라 포탑 철거를 빠르게 하면서 골드적으로 이득을 많이 보는데, 나오는 챔들이 라인전이 그렇게 위협적이지 않는 상황입니다.  그덕에 포킹역할까지 수행할 수 있는 직스는 좋은 챔이라고 말할 수 있는거죠.
프로씬에 미포가 나오는 것만으로도 이 미포의 체급이 얼마나 올라갔는지 볼 수 있으며 바텀의 캐리력이 얼마나 내려갔는 지를 볼 수 있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상황에 따라 라인전을 부시겠다의 드레이븐, 케틀. 어떻게든 밸류보겠다의 제리. 무난하게 가겠다의 이즈는 체급이 많이 내려온 만큼 이전만큼의 파괴력은 아니겠지만 그래도 무난하게는 등장할 것 같습니다. 

서폿
주목해야할 픽: 세나

여긴 그대로입니다. 세나가 추가된 것을 제외하면 말이죠. 여전히 레오나, 알리, 렐이 좋으며 유지력을 바탕으로한 세나가 위로 올라왔기 때문에 세나의 파트너인 세라핀으로 극 유지력을 시도하는 팀도 있겠네요.
아마 세나가 나오면 등장하는 블리츠 픽이나 변수의 바드 등이 나올 순 있습니다만... 요즘은 이니시가 많이 필요한 상황이기 때문에 그래도 탱라인 쪽이 강세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세나는 되도록이면 밴하구요. 이를 상대하는 브라움도 지금 솔랭에서 엄청난 힘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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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플러스 기아 vs BNK FearX
주목해야할 선수: 에이밍 / 헤나
주목해야할 픽: 제리 / 바이

이 팀들은 아예 반대라고 볼 수 있겠네요.
딮기는 미드 정글 중심으로 초중반을 이끌어 나가고 강력한 바텀이 성장해서 상대를 부시는 플랜과 그동안 주요 메타였던 쌍포까지. 일단은 쌍포가 많이 내려왔기 때문에 어떤식으로 다시 자신들의 플랜을 정립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일단은 원딜 캐리력이 많이 내려온 상황이기 때문에 고민이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도 딮기는 잘하는 팀이고, 특히 쇼메이커가 쓸 수 있는 픽이 많다보니 많은 다양성을 확보해서 나올 것 같습니다. 루시드의 높은 바이, 세주, 마오카이 선호도가 돋보이는데 이 부분을 공략당했을 때 어떤 카드를 준비해왔는지가 가장 큰 핵심 포인트일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막바지에 모함이 나왔던 것을 생각해보면 플레이오프 때도 모함이 나올 것으로 보이고 이 지점에서 세나 픽에 대한 고민이 생길 것 같은데요. 과연 모함 선수가 세나를 준비해서 나오는 조합을 들고올지. 아니면 팀 플랜상 못쓴다는 식으로 블루에서도 세나 밴이 들어갈지가 가장 큰 변수일 것 같습니다. 이 선수는 이니시를 걸어줄 수 있는 탱 서폿의 메리트 때문에 기용하는 느낌이거든요. 세부적인 콜이나 뭐 이런것들도 있겠지만요.
킹겐도 상대 탑과 마찬가지로 나르 픽을 많이 기용했었는데, 나르의 카운터인 갱플 픽도 많았던 만큼 상대의 나르 픽에 큰 타격을 줄 수 있어서 이 부분도 가장 큰 포인트지않나 싶습니다.

FearX는 강력한 상체로 밀고나가는 박치기 팀이죠. 대신 바텀이 너무 약합니다. 듀로의 합류로 많이 올라오긴 했지만, 이건 교전에 더 힘이 실린거지 바텀 라인전이 강해진 건 아니거든요. 그래서 이 바텀의 약점을 어떻게 해결할지 궁금합니다. 그래도 희망적인건 원딜 캐리가 많이 내려가면서 더 버틸만한 가능성은 높아졌다는 거겠죠. 다만 제리의 높은 선호도가 있는 만큼 제리가 밴되거나 뺏겼을 때의 상황도 좀 봐야겠습니다. 직스 픽도 고려할만 하겠네요.
랩터도 마찬가지로 루시드와 공유하는 챔프폭이 있습니다. 바이, 마오카이의 선호도가 높다는거죠. 물론 랩터는 그 외의 픽에서 AP 픽들을 많이 기용했고 교전에 좋은 신짜오까지도 많이 기용했던 걸 생각하면 조금 더 다양한 플랜을 준비할 수는 있겠습니다.
탑은 나르, 케넨, 미드는 쌍포와 요네, 르블랑까지. 다소 공격적이고 상체쪽에서 밸류를 챙겨가는 쪽이기 때문에, 상체가 무너지는 순간 FearX도 무너지게 될테니 초반 정글 설계에서 더 신경을 써야겠네요. 메타상 상체캐리가 더 수월해졌다는 점이 FearX에겐 호재이니 잘 갈고닦으면 괜찮지 않을까 싶습니다.


T1 vs KT 롤스터
주목해야할 선수: 페이커,제우스 / 비디디,표식주목해야할 픽: 아지르, 아이번, 세나, 레오나

가장 재밌을 매치. 폼이 많이 떨어졌지만 플옵에서는 항상 달라져서 돌아오는 T1과 젠지를 이기는 고점을 가진 롤러코스터의 KT의 승부입니다. 통신사전이라 왠지모를 몰입감이 더 생기고 원로 선수인 페이커와 비디디가 붙는다는 것도 참 매력적입니다.
T1은 시즌 중에 많은 부진을 볼 수 있습니다. 그 와중에 오너가 엄청 잘해줘서 지금의 순위를 유지해줬다 싶을 정도로 미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지만 그래도 플옵에선 불안한 요소이긴 합니다. 시즌과는 다르게 플레이오프 단계에서는 치밀한 초반 정글 동선 설계, 인베 등이 상대를 파고들 것이고 이는 에이스인 오너에게 타격이 올 수 있는 가장 큰 가능성 중 하나거든요. 
이를 막기 위해서는 라이너가 전체적으로 올라와야하는데, 특히 제우스가 그렇습니다. 제우스는 퍼스트하면 빼놓을 수 없는 선수였는데 이번 서머에선 서드에도 들어가지 못할 정도로 좋지못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으며 말렸을 때의 복구력이 그렇게 좋지 못한 상황들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가장 핵심이지 않나 싶습니다.
페이커도 폼이 좋았다 나빴다하는데, 플옵에선 항상 믿을맨이죠. 그리고 이번 메타에선 페이커가 잘 쓸 수 있는 챔프들이 많이 올라왔기 때문에. 오리아나, 아지르, 르블랑 등. 메타가 좋은 쪽으로 흐르는 것 같습니다. 구마유시도 케틀, 징크스같은 사거리가 긴 원딜이나 라인전에 치중된 칼리스타같은 픽도 잘하지만 멀리서 쏴대고 지원하는 역할의 원거리 딜러들도 잘 수행하기 때문에, 좋은 모습을 보여줄 가능성이 높고 케리아는 뭐 세나라는 카드가 하나 더 생겼다는 것만으로도 피지컬이 좋은 서폿에겐 호재가 아닐까요. 물론 밴이 되겠지만
전체적으로 폼이 올라온 T1이라면 어떤 팀도 막을 수 없는 그런 팀이 될겁니다. 아니라면...

KT는 미친 롤러코스터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그런 저력을 보여줄 수 있었던건 전체적으로 라인전이 올라왔으며 특히 비디디 선수가 엄청나게 잘해주고 있다는 점이죠. 메타픽부터 시작해서 본인만의 주챔들을 꺼내서 좋은 모습들도 보여주고 말이죠.
쌍포부터 시작해서 메타를 잘 따라간 팀 중 하나라고 평가할 수 있겠습니다. 특히 표식의 아이번을 활용한 경기 운영이나 모습들이 이 부분에 큰 보탬이 되고있고 플레이오프에서는 아이번을 적극적으로 기용할 수 있는 상황으로 보이기 때문에, KT만의 카드는 확실히 하나 더 가지고있는 셈입니다. 
퍼펙트 선수도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좋은 라인전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선수의 좋은 폼이 유지된다면 폼이 떨어진 것으로 보이는 제우스를 상대로도 좋은 방패가 되어줄 수 있겠죠. 이 선수는 럼블, 나르, 잭스를 제외하곤 다소 수비적인 챔피언들이 많이 기용되고 있습니다. 흔히 말해서 조합을 맞춰주는 역할을 수행중인거죠. 레넥톤, 크산테로 초반 라인전을 버텨내고 이후 교전 밸류로 팀에 도움을 주는 역할을 잘 수행하고 있습니다.
바텀은 뭐 무난하게 잘하고 있고 특히 베릴의 이니시력이 많이 올라왔고 레오나를 잡았을 때의 모습이 너무나도 좋기 때문에 가장 경계할만한 대상으로 보여집니다. 레오나란 카드가 좋은 건 맞지만 그렇다고 상대 입장에선 밴하기엔 아쉽고... 블루 1픽으로 뺏기엔 아쉽고... 레드 1,2픽에서 가져오는 것도 좋은 픽들이 많으니 골치아플 겁니다. 베릴의 이니시력이 터지는 순간 막을 수 없는 팀입니다.
두 팀다 메타랑은 크게 영향을 받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바뀌어도 적응할 수 있는 팀들이고 좋을 수 있겠죠. 그냥 당일 컨디션에 따라 아예 양상이 달라질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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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플옵에선 연이은 원거리 딜러 견제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팀들이 어떤식으로 생각할지(Like 쌍포), 세나에 대한 생각은 어떨지 궁금합니다.
가장 큰 궁금증은 바텀 부분인데 세나가 서폿으로 나오면 시야적인 부분이나 앞라인에 대한 생각이 많아질 수밖에 없어서 위에서 맞춰주지 않으면 난이도가 많이 올라간다고 보거든요. 쌍포로 채우지 않는다면 바텀 캐리력을 높일 수 있는 제리 픽에 더 가산점을 줄지도...
오로라의 글로벌 밴은 해결되었을지도 궁금합니다. 이 부분이 미드에서 핵심인 부분이라고 생각이 들거든요.
그리고 나서스! 미드에서 꼭 보고싶네요. 탑미드 스왑이 가능하다곤 해도 선픽감으로는 애매하다보니 나온다면 레드 3픽에서 주로 나오지않을까 싶습니다. 그 밑으로 내려가면 밴당할 것이 예상이 되거든요.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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