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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T1 탑-미드 포지션 스왑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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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6,371 회 작성일 24-08-30 20:2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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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설

때 마침 턴제와 실시간의 절묘한 조화가 어우러진 호연이 출시되기도 해서 망상을 털어봅니다.

특정 팀이 아닌 리그의 팬으로서 빠와 까의 분란을 조장할 의도는 전혀 없으므로

혹시나 글 내용이 맘에 안 드신다면 님 의견이 옳으십니다.


2. 티원의 승리 플랜과 현 메타

(1) 티원의 서커스

티원의 승리 방정식이 서커스라 불리는 건 지금까지 여러가지 분석이 있습니다만

한 줄로 정리 하자면 비대칭 전력의 극단적 활용이라고 생각합니다.

리스크 있는 픽으로도 라인전을 눌러버리고 한타를 캐리하는 제우스

라인전 단계의 스노우 볼링을 극대화 하는 바텀 조합

중후반 운영과 교전에서의 클러치를 담당하는 페이커

그리고 그리하여 생긴 팀의 딜링, 탱킹, 이니시 등 많은 공백을 훌륭하게 커버하는 오너가

서로의 장점을 극대화 하고 단점을 보완하는 팀으로서의 완성도를 보이고 있었죠


(2) 현재의 메타

문제는 이러한 플랜이 현재 쌍포 메타, 라인 스왑, 탱서폿 시대의 도래 등으로 정상적인 운용이 불가능 하다는 겁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 탑에 원딜을 써보기도 하고 미드 나서스가 등장하는 등 수 많은 비틀기가 등장하지만

현재의 메타를 온전히 활용가능한 건 LCK 에서는 젠지 한화 두 팀 뿐입니다.


3. 티원의 현재 폼

(1) 탑

티원의 상수이자 1옵션입니다만 제이스, 그웬 같은 캐리 픽들은 활용이 힘든 상태고

레넥톤이나 크산테 같은 롤을 맡기기에는 팀 적으로 제우스의 딜 포텐이 너무 아깝습니다.

또한 라인스왑에서 지속적으로 약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2) 정글

지난 3년간 티원 선수들의 폼이 오락가락했지만 오너는 24오너가 가장 솔리드 하다고 생각합니다.


(3) 미드

안 좋습니다.


(4) 바텀

폼 자체는 아주 무너지지 않았지만 메타가 도와주지 않는 상황이라고 보입니다.


4. 스왑을 주장하는 근거

(1) 메타적인 요인

어차피 미드에서 AD를 써야하는 상황이 온다면 페이커의 제리, 코르키, 요네보다는

제우스의 제리, 코르키, 요네가 대부분의 상황에서 나으리라고 생각합니다.

반대로 라인에서 탱커픽을 소화해야할 필요성이 생긴다면 탑이 가장 적합합니다.

페이커는 오래전 부터 다양한 탱커픽을 숙련도 있게 소화해왔으며

미드 탱커 메타에서도 크산테, 세트,  사이온 등을 훌륭히 플레이 한 경험이 있습니다.


(2) 선수의 특성 활용

제우스의 경우 많은 장점이 있지만 모든 장점의 시작은 강력한 라인전입니다.

정글러의 개입 없이도 많은 경우 우세를 점유하며 이러한 라인전의 강력함이

오너를 미드와 바텀 케어에 집중할 수 있게 하는 원인이라고 봅니다.

현재 티원의 많은 문제점이 미드 라인전 혹은 미드 케어에 많은 자원이 들어가는 점에서

시작하는 걸 고려하면 검토해 볼 가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반대로 페이커가 탑에 가는 경우 탱커의 활용은 물론 라이즈, 아지르 등의 조커픽의 활용도 가능합니다.

현 메타의 주요픽인 레넥톤, 크산테 등은 라인전에서 극단적으로 말릴 가능성을 크게 줄여주는 픽입니다.


(3) 라인스왑의 대처 능력

제우스가 라인스왑을 당했을 때 플레이 뿐만 아니라 심리적으로 크게 흔들리는 것 처럼 보이는 건 많이들 동의하실겁니다.

라인 스왑의 경우 다양한 변수가 발생하는지라 아무래도 경험적인 부분이 그리고 멘탈적인 동요가 크게 작용하는데

개인적으로는 제우스와 임팩트가 라인 스왑을 한다면 경험상 임팩트 쪽이 훨씬 더 안정감이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적어도 텔 죽 텔 같은 감정적인 플레이는 나오지 않겠죠. 반대로 페이커의 멘탈리티를 감안하면

다소 말리는 상황이 오더라도 침착하게 대처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4) 엠비션 그리고 리위안하오

아주 극단적인 예시이긴 하지만 비슷하게 성공한 사례들이 있습니다.

가장 비슷한 예로는 샤오후 선수가 있겠죠. 미드에서 경쟁력이 사라질 무렵 포변으로 부활하더니

탑을 썰어먹던 루시안으로 2024년 현재도 미드에서 잘 써먹고 있습니다. 롤 선수들의 수명이 길어지는 현재

물리적인 부상이 아니라면 어떤 계기가 선수의 수명을 연장시키기도 합니다.

미드는 가장 경쟁적인 포지션입니다. 그 어떤 선수라도 수년간 그 첨단에서 경쟁해야 한다면

날이 무뎌지는 시기가 오는게 당연합니다. 기인, 도란, 킹겐도 물론 대단한 선수들이지만

쵸비와 수 년째 정상을 다투어야 한다면 그 스트레스는 어마어마 하겠죠.


5. 결론

여유 있는 상황이면 사실 이런 정신나간 소리를 할 필요가 없습니다만

현재의 폼으로는 티원이 딮기와 KT를 상대로 확실한 우위를 장담할 수 는 없는 상황입니다.

전격적인 스왑은 아니더라도 한 두 경기 쯤 기습적으로 스왑을 한다면 상당한 효과를 거둘 수 있지 않을까 싶은 생각에

망상을 찌끄려 봅니다. 남은 플레이오프기간 그리고 롤드컵 진출전 모든 LCK 팀의 건승을 기대합니다

3:0은 이제 그만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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