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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촌리 설화(金村里 說話) -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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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280 회 작성일 24-02-04 12:58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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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촌리 설화(金村里 說話) - 5



월요일에 등교해서 나는 오차당번인걸 알았다. 오차당번이란 점심시간에 보리차 주전자를 들고 교무실에 가서 식사하는 선생님들에게 보리차를 제공하는 일이다. 이 일은 4학년이 맡아 남녀가 한조로 일주일씩 하게 된다.
그런데 하필이면 내 짝이 촐랑이 오순자였다. 뒷날에도 나는 세상살이에서 순자라는 이름의 여인을 만나면 우선 촐랑댄다는 이미지가 떠 오를만큼 오순자는 정말 못말리는 촐랑이 였다.
그날도 숙직실의 연탄아궁이에서 이미 펄펄 끓코 있는 보리차를 국자로 떠서 주전자에 담으면 되는데 이 촐랑이가 사고를 쳤다. 내가 국자를 들고 있는데도 "어느 세월에 그짓을 하노?"라며 들통을 번쩍 들기에 나도 할 수 없이 주전자를 받치고 있는데 "앗! 뜨거버라!"라며 제 발등에 반쯤을 쏟고, 다시 쭈그리고 있는 내 바지 쪽으로 그 들통을 밀어버린 것이다.


 

우리는 곧바로 양호실로 옮겨졌다. 순자는 고무신 위에 끓는 물을 부어 벌써 발등이 부어 있었다. 나도 바지 앞섶이 온통 젖어 따끔거렸다.
양호선생이 뛰어왔다. 3학년 담임인 이미영선생이다. 이선생은 응급환자들의 상태를 보고 내게는 "빨리 옷을 벗어 상처를 식혀라."라고 말만 하고, 우선 더 심해보이는 순자를 치료했다.
양말을 벗기자 피부가 묻어 나와 다른 쪽은 가위로 양말을 조심스레 오려냈다고 한다. 이 촐랑이는 제가 잘못했으면서도 비명을 지르며 울어댔다.
순자의 응급조치를 끝낸 이선생은 바지만 벗은 채 침대에 누워있는 나를 보더니 "그 팬티도 벗어야지!"라고 했다.

 

"괜찮아예. 이쪽은 안 아파예."
우리 학교에서 제일 인기 있는 이미영선생 앞에서 팬티를 벗는다는 것은 정말 죽기보다 싫은 일이다.

"얘 좀 봐! 이렇게 다 젖고 벌써 여기는 부풀었잖아!"
이선생은 나의 왼쪽 허벅지쪽을 가리키며 말했다. 그 말이 맞다. 이제 열기는 식었지만 팬티 앞은 오줌을 싼듯 젖어 있었고 허벅지는 벌개져서 화끈거린다. 내 손이 닿기 전에 이선생은 팬티를 내려 버렸다.
"어머나! 이렇게 심해?"
이선생은 펄쩍 뛸듯이 놀라며 금방 내 자지를 탈지면으로 소독했다. 하지만 그녀는 잘못 본것이었다. 자지와 불알 쪽도 좀 벌겋게 되기는 했지만 그 흉하고 부풀은듯 큰 것은 끓는 보리차 때문이 아니라 원래 그런 것이니까.
더군다나 제기랄, 차가운 과산화수소로 씻어내는데도 미인 여선생 앞이라 그런지 자지가 스멀스멀 커지기 시작했다. 이선생도 그것을 알아챈 것 같다.

 

"어머나, 이게 뭐야? ...... 이게 왜 이래?"라며 핀셋을 놓고 손가락으로 자지를 들추었다 비틀었다 하면서 살핀다. 그 사이 자지는 한껏 커져 끝이 휜 재 꺼떡거리기까지 했다.

"새임요! 민자가 코피 터졌어요!"
여학생의 말이 들리는 것을 보니 또 환자가 생긴 모양이다.
"넌 이대로 잠깐  있어!"
이선생은 커튼을 닫고 잠시 여학생을 돌본 뒤 다시 들어왔다. 그때 자지는 다시 원상태로 돌아갔지만 나는 두손으로 그곳을 가리고 있었다.
"손 치워봐!"라며 이선생은 직접 내 손을 제끼고 다시 자지를 들어보며 물었다.
"너 이거 오늘 덴 것 아니지? 언제부터 이랬니?"
"맞심더. 어릴 때부터 이런거라요."

 

이선생의 손이 닿으며 자지는 또 커지기 시작했다. 그녀는 고개를 갸우뚱하며눈을 크게 뜨는데 얼굴도 붉어져 있었다. 이때 반대쪽 커튼 안에서 순자가 통증을 호소하며 선생님을 찾는 소리가 들렸다.

"오순자 잠깐 기다려!"
이선생은 그쪽을 향해 소리치고 내게는 나직한 소리로 말했다.
"너는 우선 소독은 했지만 아무래도 좀 더 철저히 보고 치료해야겠으니 이따 선생님집으로 와야겠다. 너 우리집 아니?"
내가 고개를 가로 젓자 그녀는 자세히 집을 가르쳐 주었다.나는 실컷 찾아갈 수 있었다.
"선생님은 아직 학교에 일이 남았으니 이따 6시쯤 오렴. 저녁은 먹지 말고 ...... 선생님이 준비할께"
사실 내 상처는 그리 심하지 않았다. 바지와 팬티로 가려져 있고 피부와 틈새가 있어 오른쪽 허벅지만 약간 벌겋게 되었을 뿐이다. 그렇기에 이선생이 집으로 찾아오라는 말을 듣는 순간 가슴이 두근거렸다.

 

수업이 끝난 후 나는 잠시 망서리다 집에 들려 책가방을 놓고 가기로 정했다. 아무래도 이선생댁에서 시간이 많이 걸릴 것 같은 예감이 들었기 때문이다. 엄마한테는 "선생님 도와 드릴 일이 있다."고 했다.

"시간 맞춰 왔구나. 배 고프지? 우선 저녁부터 먹자."
이선생은 나를 반가히 맞아 주었다. 그 집은 일제시대에 지은 목조건물로 마루에는 다다미가 깔려 있고 방이 몇개 되는데 집안에 다른 사람은 안 보였다.
"새임, 혼자 살아요?"
"응.아이들 아빠가 서울로 전근을 가는 바람에 ...... 애들도 살림도 다 옮겼지. 나도 발령이 나면 곧 서울로 갈꺼야."
"예? 새임이 우리 학교 그만 둔다꼬요?"
그녀는 잔잔한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아, 나는 우선 충격을 받았다. 이미영선생이 우리 학교를 떠난다는 것은 그만큼 학교가 재미없어 지는 것과 마찬가지다. 나는 이선생에게 직접 배운 적은 없지만 그녀를 먼 발치에서나마 보는 것으로 즐겁고 상상을 할 수 있어 좋았다.
솔직히 말하자면 나는 "앞으로 장가를 간다면 이미영선생 같은 색시를 얻겠다."는 생각까지 하고 있었다.

나는 그녀의 개인사정에 대해 거의 몰랐다. 어떻든 그녀는 내가 2학년 때 우리학교로 전근왔는데 처음 볼 때부터 그윽한 아름다움에 눈길이 끌렸으며 어느새 내게 이상형으로 자리잡고 있었다.
남들이 옛날 어느 "영화배우를 꼭 닮았다."고들 하는데 나는 그 배우를 모르지만 그녀는 정말 미인이며 마음씨도 고와 보였다. 나이는 30대 초반인데 전혀 무섭지 않고 아이들에게 자상할뿐더러, 유난히 속눈섭과 목이 길고 늘 조용한 얼굴이 시골여자들만 보며 살던 나에게는 너무나 매력적으로 어필해 왔다.
그녀에 대한 연모의 정은 나뿐만이 아니었다. 다른 남자선생이나 학부형들도 그녀의 미모에 대해 말하는 것을 나는 가끔 들었다. 특히 상급반 남학생들에게 그녀의 인기는 절대적이었고, 그래서 졸업생들도 크리스마스 같은 때는 이미영선생에게 제일 카드를 많이 보낸다고 한다. 더러 유치한 녀석들은 변소깐에 "이미영선생과 빠구리 하고싶다" 같은 지저분한 낙서로 연모의 정을 발산하기도 했다.

그런데 바로 그 이선생이 홀로 있는 집에 내가 초대받은 것이다.

 

우리 앞에 놓인 저녁밥은 노란색의 덩어리가 접시에 담겨 있었다. 이선생은 그밥을 오무라이스라고 했는데 처음 먹어보는 것이 입안에 살살 녹았다.
"벌써 다 먹었네. 더 줄까?"라고 하는데 나는 황급히 고개를 저으며 사양했다.
사실 10접시라도 더 먹을 것 같지만 애초에 나는 그녀보다 두배 이상 많은 양을 먹었기에 염치가 없었다.
"자, 방으로 들어가서 보자."
그 방은 서재인 모양으로 벽에 책이 가득했다. 그러나 바닥에는 요가 펴 있었다. 내가 그 위에 눕자 그녀는 내 바지와 팬티를 내렸다. 구급약상자를 갖고 왔으나 나는 이미 그녀의 속셈을 알 것 같았다.
실제로 그녀는 허벅지의 좀 부푼데와 두덩에 연고를 조금 발라주고는 계속 자지만 만져대고 있었다.

 

"여기가 아프니? 이쪽은 괜찮아?"라고 묻지만 전부 내가 고개를 저어야 할 질문들이었다.
"그런데 어째 고환은 하나 뿐이지?"
"어릴 때 다쳤어예."
불알을 만지던 그녀의 손이 다시 자지 쪽으로 와 손바닥으로 훑어 보기도 하고 대가리를 꼭 쥐기도 하자 끝이 휘어지며 한껏 부푼 자지는 또 끄떡거리기 시작한다.
가만히 누워서 당하기만 하는 것은 괴로운 일이었다. 나는 내 옆에 앉아 있는 그녀의 치마 속으로 손을 넣었고 그것은 거의 그녀의 허벅지 끝에 닿았다.
"어머나! 너 왜 이러니?"
"나도 새임꺼 좀 만질라고요. 새임만 자꾸 내걸 만지잖습니까?"

 

그녀는 얼굴이 붉어지더니 고개를 푹 숙였다. 어깨가 들먹거리는 것을 보아 숨도 좀 가빠진 것 같았다.
"영도야, 너도 선생님꺼 보고 싶니?"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 너 오늘 일 아무한테도 말 안할 수 있어?"
나는 다시 고개를 끄덕였다.
"정말 아무한테도 말하면 안돼. 우리 서로 명예를 걸고 약속하기야. 너 약속 꼭 지킬 수 있지?"
"네! 선-생-님!"
나는 또박또박 좀 큰소리로 대답했다.
"그래. 너를 믿고 선생님도 옷을 벗을께."
그녀는 돌아서서 치마와 팬티를 벗고 내 머리쪽으로 발을 뻗으며 똑바로 누웠다. 티셔츠 위로 봉긋한 가슴이 그녀가 숨쉴 때마다 오르락내리락한다.
나는 이런 식으로 상황이 전개될 것을 미리 짐작했다. 서울띠기 아줌마와 그런 일이 없었다면 나는 좀 혼란스러웠을지 모른다 그러나 이미 비슷한 경험을 치룬 나는 그녀가 내 자지를 보고 놀라고, 또 얼굴을 붉히고, 저녁 때 혼자 있는 집으로 나를 부른 속셈이 뻔히 짐작이 갔다.

 

그러니 이제 주도권도 내가 쥔 것이나 마찬가지다. 나는 일어나서 누워있는 그녀의 보지 쪽으로 얼굴을 디밀었다.
아, 나는 깜짝 놀랐다. 그녀의 살결도 하얀 편이지만 보지 주변은 남자가 깔끔히 면도한 것처럼 여전히 하얀 피부였다. 다만 갈라진 틈새의 주변만이 좀 검게 변해 있었다. 나는 그곳을 쓰다듬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새임은 우째 여기가 ......?"
"왜 어떤데 ......?"
"터레기가 없어예?"
"없으면 어떤데 ......? 너도 털이 안났잖아?"
그녀는 시침을 떼고 있는 것일까? 나는 좀 혼란스러워 졌다.
"그래도 어른들은 ......?"
"너는 어른들 여기 ...... 그러니까 아래 ...... 보지를 많이 봤니?"
"아이라예."
"그런데 왜 꼭 여기에 털이 있어야 된다고 생각하니?"
"꼭 그런건 아니지만도 그래도 남자나 여자나 다 어른들은 ......"
나는 어려운 시험문제를 받아 든 것처럼 끙끙거렸다. 그러나 그녀의 웃는 얼굴을 보고 그녀가 짖꿎게 장난을 한다고 짐작했다.

 

"여자들 중에는 어른이 되어도 털이 안나는 사람이 있어요. 선생님도 그중의 하나지. 하지만 이런 것은 불구라서 그런 것도 아니고 사는데 불편한 것도 아니야. 별로 이상하게 생각할 것 없단다."
학생은 일단 선생의 말을 믿고 받아들여야 한다. 나는 고개를 끄덕이고 그녀의 보지를 좀 벌려 보았다. 그녀는 속을 보기 쉽게 다리를 벌려 주었다. 빨간 속살은 이미 물끼가 어렸고 공알도 내 손가락마디처럼 부풀어 있었다. 털만 없을뿐 사실 그 속은 서울띠기 아줌마의 보지와 비슷했다.
나는 그 구멍 속에 손가락을 넣고 벽을 쿡쿡 찔러 보았다. 그녀의 구멍도 역시 오톨도톨했다. 그녀는 내가 보지속을 집적거릴 때마다 몸을 옴찔옴찔하더니 내 손을 빼며 말했다.
"아이, 거긴 그렇게 손가락을 넣는데가 아니야."
그녀는 일어나더니 내 자지를 움켜 쥐었다.
"영도 같은 남자는 이게 이렇게 나와 있지? 여자는 구멍이 뚤려 있고 ...... 그래서 이걸 넣는거지. 우리 한번 맞춰 볼까?"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녀는 다시 누워서 나를 들어안듯이 그녀 몸 위로 인도했다. 그러나 곧 동작을 멈추었다.
"우리 아주 다 벗고 하자! 그리고 정말 오늘 일은 절대로 아무한테도 말 안하기야!"
그녀는 자신이 먼저 옷을 벗고 내 옷을 벗겨 주었다. 그녀의 젖통은 서울띠기 아줌마보다는 적었지만 그래서 더 아담하게 보였다. 마치 밥공기를 엎어 놓은듯 한데 색깔이 짙은 젖꼭지는 엄마만큼은 아니지만 꽤 큰 것이 봉긋 솟아 있었다.
다시 자기 몸위로 나를 올리더니 자지를 잡아 보지에 끼워 넣었다. 아줌마나 꼽추할매에 비하면 좀 쉽게 들어간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러나 일단 그 속으로 자지가 완전히 들어가자 늘 그랬듯 따뜻하면서도 아늑한 기분이 내 온몸으로 퍼져가며 자지는 저 혼자 끄덕거렸다.
"아아. 영도야!"
그녀는 나를 꼭 끌어 안고 몇차레나 엉덩이를 크게 들썩거리며 밑에서 내 자지를 훑어 주었다.

 

"하아! ...... 하아! ......"
그녀의 숨이 가빠졌다. 엉덩이를 들썩거리는 것이 힘들어서인지 보지가 느끼는 감촉 때문인지 나는 구분이 안갔다. 어떻든 그녀는 자신의 동작을 멈추고 내 볼기에 손을 댄채 말했다.
"너도 좀 움직여 볼래? 이렇게 ......"
내 엉덩이를 쿡 누르자 나는 그 반동처럼 자지를 뺐다가 찌르기를 시작했다. 나는 이제 맹탕이 아니다. 처음에는 천천히, 점점 속도를 높여 가지만 자지가 빠지지 않도록 높낮이를 조절하면서 내 찌르기는 계속되었다. 한번도 자지가 빠지지 않았건만 그녀는 다리를 들어 내 허리를 완전히 결박해 버렸다.
"어어! ...... 어어! ...... 어어! ......"
나의 찌르기에 박자를 맞추듯 끝이 올라가는 그녀의 신음은 마치 "너 왜 그래? ...... 너 왜 그래? ...... "라고 나에게 던지는 질문 같았다.
그러나 내가 속도를 더 높이자 그녀는 더 이상 질문을 던지지 않고 그저 울기 시작했다.
"아아앙! ......아아앙! ...... 흐윽! ...... 아아앙! ......"
그것은 환희의 비명이 아니라 마치 배고픈 아기가 젖달라고 보채듯 그냥 우는 소리였다.

 

그 울부짖음이 끝나고 축 늘어진 그녀의 호흡이 좀 진정되었을 때 나는 몸을 옆으로 누이며 그녀가 내 위로 올라올 것을 유도했다. 그녀는 순순히 내 위로 올라왔다. 아직도 그녀는 완전히 진정되지는 않았다. 숨을 쉴 때마다 그녀의 젖가슴이 내 가슴을 눌렀다 떼었다 하며 압박을 주고 있었다.
자지는 나를 누르고 있는 그 보지 속에서 또 혼자 껄떡거렸다.
"새임도 좀 움직여 주이소."
나는 아까 그녀가 내게 했던 것처럼 그녀의 엉덩이를 누르고 나는 자지를 올리면서 말했다.
"너 이런 것 그전에도 해봤어?"
그녀가 눈을 크게 뜨면서 내게 물었다. 나는 빙긋 웃으며 고개를 젖고 말했다.
"움직였드이 배가 너무 아파서요."
내 말을 거짓말로 생각하는 것 같지는 않았으나 여전히 그녀는 놀란 표정이었다. 하지만 내 요청대로 그녀는 내 위에서 방아를 찧다가 또 울어대며 내 어깨에 얼굴을 파 묻었다.

 

이선생 댁을 나왔을 때는 거의 밤 9시께였다. 밖은 완전히 어두워 있었다. 나는 이 깜깜한 길을 15리나 걸어야 집에 도착할 것이다. 그러나 마음은 아직도 벅찬 감동과 뿌듯함으로 날아갈 것 같았다.
우리는 오늘 두차레나 빠구리를 했다. 그것은 정말 특별하고도 감히 생각할 수 없는 일이었다. 더구나 그녀는 "며칠 후 다시 만나자."고 했다.
당시만 해도 나는 순진해서 정말 우리학교 선생님들을 우럴어 보았다.
그중에도 이미영선생은 우리학교의 10여명 선생, 그중 8명의 여교사중 인기투표를 한다면 언제나 1등을 할 것은 떼어놓은 당상이었다.
아, 그런 이미영선생과 내가 진짜 빠구리를 했다니 . ...... 나는 이 일을 누구한테나, 아니 온 세상을 향해 외치고 싶었다. 하지만 남자로서 그녀와 약속하고 맹서했다. 힘 들어도 나는 그 비밀을 꼭 지킬 것이다.
 
다음날 재실 쪽으로 갔을 때 두여인은 아무도 내가 어제 왜 안왔는가를 묻지 않았다. 그래서 내가 먼저 말을 꺼냈다. "선생님을 도와 학교에서 환경정리를 하느라 늦게 왔다."고.
"너 여기 오는거 엄마나 다른 사람은 모르지?"
서울띠기 아줌마가 내 말에 상관않고 물어왔다. 내가 고개를 끄덕이자 다시 덧붙였다.
"너도 잘 알겠지만 우리끼리 여기서 있었던 일은 절대로 아무한테도 말하면 안 돼! 이집에 온다는 것 까지도 ......"
나는 다시 고개를 끄덕였다. 두여인은 우리끼리의 일이 여기까지 진행되어 오는 동안 한번도 내게 비밀에 대한 주의를 주지 않았었다. 어쩌면 자기들의 몸이 달아오는 바람에 까먹었는지도 모른다. 그런데 내가 어제 아무 연락도 없이 오지 않자 걱정이 되었던 모양이다.

 

"오늘은 느그들만 하그라."
할매가 좀 풀죽은 소리로 말했다.
"왜요? 사모님부터 하셔야죠?"
"그마 됐다. 그제 저녁부터 경도가 시작됐는기라."
"경도? ...... 아, 멘스! ...... 멘스 때 해도 괜찮대요. 책에도 그렇게 나와 있고, 저는 멘스 때면 오히려 더 몸이 달아 올라서 절대 못 참는데 ......?"
"에이, 추저바서 안된다. 나는 그래본 적 없고, 우리 친정에서는 여자가 경도할 때는 제사음식도 장만 몬하게 한다."
"아이, 사모님. 그래도 어떻게 염치 없이 저만 ......"
아줌마는 고개를 한번 갸우뚱하다 말했다.

 

"그럼 사모님. 저하고 영도 하는거 그냥 보실래요?"
"뭐라꼬? 아이고, 망측다! 남이 보는데 우찌 그짓을 하고, 그짓 하는걸 우찌 옆에서 지켜 보노?"
창피해서인지 화가 난 것인지 할매는 얼굴을 붉혔다.

"에이, 사모님은 그때 재실에서 제가 영도하고 할 때도 다 보셨으면서 ......"
"뭐? ...... 니가 ...... 그걸 우찌 아노?"
할매는 놀란 표정을 지었지만 말까지 더듬거리며 아줌마의 말을 부인하지는 못했다. 아줌마는 이제 빙글거리면서 말했다.
"그때 저도 뭔가 밖에 인기척을 느꼈거든요. 하지만 이 애가 너무 좆을 억세게 박아대는 바람에 정신이 없었죠. 그런데 사모님이 영도와 안채로 가신 뒤 그쪽 문을 보니까 창호지에 구멍이 두개나 뚫려 있더라구요."

 

"아아, 그건 ...... 사실은 ......"
할매는 좀 당황해 하면서 설명했다. 그날 할매는 "읍내에 볼일 보려 간다."고 하자, 서울띠기가 "얼마나 걸리느냐?" "언제 오느냐?"고 꼬치꼬치 묻는 것부터 이상했다고 한다. 그런데 한참 가다 뒤돌아보니 서울띠기가 재실쪽으로 급히 가고 있더라는 것이다.
"나는 니가 혹 뭘 쌔비러 가나 하고 뒤를 밟은기라."

"아무렴 남편 있고 먹고 살만한 처지에 도둑질이야 하겠어요? 하지만 사모님은 우리가 씹하는 것을 줄곧 지켜보다 다 끝나고 나자 들어오셨잖아요?"
적반하장격으로 이제 아줌마가 할매를 몰아 세운다.
"하기사 그런 꼴이 됐제. 내사 그런 꼴 처음 보는데다 참말로 어찌나 열나게 하는지 내 숨이 턱턱 막히고 발이 안 떨어지더라."
할매는 얼굴을 붉히며 마치 죄를 고백하듯 털어 놓았다.

 

"괜찮아요, 사모님. 그래서 이렇게 우리가 어울릴 수 있었고, 이것도 인연이잖아요. 그리고 그렇게 훔쳐보는 것도 정말 재미, 아니 꽤 흥분되죠? 그러니 오늘 우리가 하는 것도 그냥 구경하세요."
"우짜다 몰래 보게 되는기야 어쩔 수 없닥해도 우째 얼굴 내놓고 그걸 보겠노? 남새스러바서 내는 몬한다."
"괜찮다니까요. 포르노 테이프나 외국에서는 ...... 아니 우리나라에서도 비밀요정에서는 여러명 남녀가 떼씹을 하기도 하고, 둘이 하는걸 여럿이 구경도 하고 그래요."
아줌마는 그냥 미안해서가 아니라 아무래도 이 새로운 짓거리에 할매를 끌어들이고 싶은 모양이다.    

"니도 봤나?"
"보기도 하고, 실제로 앞에서 하기도 하고 ...... 저는 그런 술집에서도 한동안 일했거든요. 거기선 스물다섯만 되면 벌써 늙은이 취급해서 밀려 났지만 ......"

 

"아이고, 나이도 어린기 별짓 다해 봤구나."
"그게 제 팔자인지도 모르죠. 뒤돌아 보면 후회스런 것도 많지만 또 나름대로 재미있는 추억도 많아요. 어차피 한세상 잠시 머물다 가는건데 나처럼 누가 보살펴 주지도 않고 든든한 배경도 없는 년은 그저 굴러 가는대로 또 부딛치는대로 살아야지, 어쩌겠어요?"
아줌마는 여전히 웃는 얼굴로 그저 수다를 떨듯 재잘거린다. 하지만 듣고 있는 나는 머리가 좀 복잡해졌다. 너무나 대조적인 두여인의 인생살이도 내가 일부러 보려한 것은 아니지만 이런 대화들을 통해서 틈틈이 엿보게 된다. 그녀들의 몸매가 다르고 느낌이 다르듯 그녀들의 살아온 지난날들도 달랐다. 그 지난날들이 행복이니 슬픔이니 하는 말들로 규정할 수 없기에 내 머리는 더욱 복잡해 지는 것이다.

 

"어때요, 사모님. 구경할꺼죠? ...... 아니면 어떻게 사모님댁에서 나만 혼자 몸 풀고 가요? ...... 네? 그냥 사모님 앞에서 할께요."
아줌마는 가만히 보니 자기가 미안해서가 아니라 할매 앞에서 빠구리를 하고 싶어서 조르고 있는 것 같기도 했다.
"참말로 그래도 되나?"
"그럼요! 영도, 너도 할 수 있지?"
나는 잠시 머뭇거리다 고개를 끄덕였다. 빠구리는 은밀히 해야 하고, 남이 보는 앞에서는 물론, 했다는 사실도 남에게 말을 해서는 안되는 것이라고 나는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데 아줌마의 말을 듣자니 서양뿐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떼씹을 하고 남들 앞에서도 한다고 하지 않나. 더구나 아줌마가 나한테 동의를 구하자 얼굴도 좀 붉어졌지만 잠잫고 있던 자지가 벌떡 스는 것 같은 느낌도 들었다.

"방으로 들어갈게 아니라 그냥 여기서 할까요?"
"아이고, 내사 모른다."

 

아줌마는 옷을 벗으며 내게 고갯짓을 했다. 나도 빨리 벗으라는 것이다.
나는 문득 학예회의 풍경이 떠 올랐다. 나는 한번도 그 무대에서 노래나 무용을 한 적 없지만 지금 나는 그 무대에 서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나는 설레는 기분으로 옷을 벗었다.
알몸이 된 우리는 키스부터 했다. 혀를 한참 주고받는 동안 내 한손은 자연스럽게 그녀의 젖통을 만졌다. 그녀는 나를 거실 바닥에 뉘였다. 그리고 입이 내 가슴에 머물더니 내 젖꼭지를 혀로 문질렀다. 갑자기 몸에 전기가 오는듯 했다. 남자의 젖꼭지도 이런 기능이 있었었나?
그녀의 입은 배꼽을 거쳐 내려가더니 내 자지를 물어 버렸다. 여인들이 그렇듯 나도 신음을 내고 싶었다. 그러나 소리는 입밖에 나오지 않았다. 그녀는 보지가 방아를 찧듯 얼굴을 오르내리며 자지를 훑어 갔다. 손은 하나밖에 없는 불알을 쓰다듬어 준다.

 

입을 뗀 그녀는 벌렁 눕더니 내 얼굴을 그녀의 아랫배 쪽으로 이끌었다. 나는 그 의미를 알았다. 무릎을 세운 그녀의 보지에 혀를 들이밀었다. 특히 그녀가 아르켜 준 공알을 빨아 당기고 혀로 부벼대자 자지러지는 소리를 내며 엉덩이를 들썩거렸다.
아줌마는 다시 나를 일으켜 그대로 뒤로 눕혔다. 그리고 말타는 자세로 내 자지를 보지에 꼽고 서서히 방아질을 시작했다. 이 모습은 그녀가 내게 처음으로 보지맛을 보게 해준 자세이기도 했다. 흘낏 할매 쪽을 보니 두주먹을 꽉 쥐고 입을 약간 벌린 채 노려보다시피 우리에게서 눈을 떼지 못하고 있다.
그녀는 내 몸에 걸터 앉은 채 나를 일으켰다. 우리는 마주 보며 앉은 자세가 되었다. 자연히 내 손은 그녀의 허리에 둘러지고 젖통이 출렁거리면서 그녀는 더욱 빠르게 방아질을 계속했다.
"아, 영도야! 네 좆이 내 자궁 문을 찔러! 아, 자궁을 콕콕 찔러! 아, 아, 너무 좋다! ...... 아악!  
그녀는 그개를 잔뜩 뒤로 젖힌 채 동작을 멈추고 헐떡거렸다.

 

그녀는 벗어놓은 팬티로 보지와 내 자지 주변을 닦은 뒤 나를 위로 올렸다. 다리를 들고 깊숙히 내 자지를 받아들인 그녀는 또 한차례 비명을 지르며 몸을 떨고 나서 내 앞에 엎드렸다.
"너 안에다 싸지 마! 내 몸에 전부 뿌려 줘!"
그 풍만한 엉덩이에 두손을 올려놓은 후 박음질을 해 대던 나는 고비가 온 것을 알았다. 자지를 빼자 그녀는 엉덩이를 낮추었고 정액은 곧바로 그녀의 등어리에 떨어졌다. 그러나 자지를 빼고 보니 물총은 더 이상 쏘아지지 않았다.
"손으로 흔들어! 그래서 다 뻬내."
그녀의 다급한 지시대로 나는 빠른 손놀림으로 물총을 다 쏘고 마지막으로 자지를 훑어내며 마지막 정액 한방울까지 모두 그녀의 등에 쏟아 놓았다. 가쁜 숨을 몰아쉬며 할매 쪽을 보니 그녀는 이제 눈을 감고 있었다. 그런데 오른손은 치마 속으로 들어가 있었다.
출연자는 두명, 그중의 하나는 오늘이 데뷔 무대며 관객은 단 한명이었지만 오늘 공연은 그런대로 성공인 셈이다.

 

나는 이 추억들을 꽤 오랜 세월이 지난 뒤에 정리한 것이다. 따라서 그 후로 제법 섹스와 관련된 경험과 지식도 쌓여 갔다. 그런 관점에서 초기의 나를 되돌아보면 섹스와 관련된 나의 경험은 참 기묘하고 유별났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남녀를 불문하고 성장과 더불어 섹스에 관한 지식과 욕구도 늘어가면서 경험도 쌓여간다는 것을 나는 알게 되었다. 그런데 나의 경험은 우선 그런 과정이나 순서를 무시한 채 뒤죽박죽으로 전개되며, 마치 몰아치는 파도에 휩쓸려 바다에 빠져버린 것처럼 한동안 허우적거리게 했다.
나의 첫 섹스행위란 여자가 내 좆을 입안에 넣은 것을 시발점으로 봐야 할 것이다. 그 전에 내 첫 섹스상대의 젖을 빨기도 했지만 당시 나는 그 행동을 섹스와 연관시키지 못했다. 그 직후 여성상위의 체위로 처음 보지맛을 보았다. 그리고는 내 몸에 정액이 생성되었는지도 모른 채 첫 사정을 경험했다.
이어서 첫 상대의 여인으로부터 자위방법을 배우고 다음날 나는 스스로 첫 자위를 경험했다.

 

두번 째 섹스를 할 때야 나는 프렌치 키스를 알았다. 또 섹스를 전후해 여자에게 애무가 필요하다는 것을 배웠다. 그리고 연달아 두여인과 섹스를 했다. 두번 쩨 여인은 나보다 30년 이상이나 연상이었으며 장애인이었고 그녀에게서 나는 후배위를 배웠다.
세번 째 여인은 어린 마음에도 내가 연모해 왔던 우리학교 선생님이었으며, 이른바 백보지였다. 그 여선생과는 같은 자리에서 연달아 두차례나 섹스를 했다.
그리고 손으로 꼽아 보면 8번 째가 되는 섹스는 두번 째 상대한 여인이 지켜보는 가운데, 나의 첫여인과 라이브 쇼를 하듯 온갖 체위로 서로를 탐했다.
이 세여인들과의 관계는 그 후에도 한동안 이어지지만 그와는 또 다른, 내가 예상하지도 기대하지도 않았던 모험들이 내 앞에 계속 펄쳐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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