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리, 천사의 입술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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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화 두근두근 온천여행 #2
"우으음---, 낼름낼름낼름..."
타카히로의 혀가 입 안을 마구 헤집는다. 오늘 왠지 타카히로가 평소보다 유난히 거칠다. 목 뒤로 손을 돌려 머리카락이 헝클어질 정도로 격렬하게 매만진다.
우리는 휴양소 방 안에서 뒤엉키고 있었다. 타카히로와 이렇게 서로 사랑을 나누는 것은 첫 경험 이후로 처음. 그 때는 나도 처음이었기 때문에 제대로 절정에 오르진 못했지만, 지금은 나름(?) 남자경험도 많고 게다가 오늘은 시간도 충분하다. 타카히로와의 섹스로 절정을 느낄 수 있다니, 생각만 해도 기쁘기 짝이 없다.
타카히로의 손이 허리띠를 풀어 유카타 옷자락을 열었다. 막 목욕을 마치고 나온 내 몸이 핑크색으로 물들어 있었다.
"아카리 가슴..."
"전부 다 타카히로 꺼야. 마음대로 해..."
타카히로가 내 가슴에 달라붙어 떨어지지 않는다. 젖꼭지를 입술로 머금고 혀로 굴린다. 짜릿한 느낌과 함께 젖꼭지가 꼿꼿하게 선다.
"아아, 좋아, 타카히로..."
타카히로의 혀가 내 몸을 천천히 핥아 내려온다. 배, 허리, 허벅지, 무릎. 타카히로가 정성껏 내 몸을 핥는다. 심지어 발가락 하나 하나까지 입에 넣고 빨아 주었다.
"아아, 안 돼, 그런 곳까지..."
타카히로가 엄지발가락을 츄웁츄웁 빨아먹는다. 간지러워 몸서리를 쳤다.
"가,간지러워. 제발 그만, 아아앙"
"그래? 그럼 여기를 해줄까?"
타카히로가 다리를 내려놓더니 이번엔 팬티 위로 보지를 어루만진다.
"벌써 축축하네"
"히잉, 부끄럽게..."
내 보지는 이미 흥건하게 젖어 있었다. 타카히로가 내 팬티를 벗겨내고 다리를 M자 모양으로 벌려 보지에 혀를 갖다 댔다. 찔컥찔컥 음란한 소리를 내면서 소음순을 벌리고 열심히 핥아댄다. 몸 안쪽에서 자꾸만 음란한 액체가 솟구쳐 나온다.
"아, 아아앙. 어떻게 이렇게 잘 하는거야..."
타카히로가 보지를 손으로 벌리고 클리토리스를 노출시켜 혀끝으로 데구르르 굴린다. 괴,굉장해. 절묘한 힘조절, 그리고 스피드까지...
"아앙, 아앙, 아앙, 아아아앙..."
클리토리스로부터 스파크가 일어나 온몸을 관통해 뇌를 직격하는 느낌. 어,어떻게 타카히로가 이렇게 능숙한거지? 설마, 나 말고 다른 여자애하고?
앗! 순간 깨달았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애무 방식을 꿰뚫고 있는 이 움직임. 나카쨩의 애무 스킬이었다. 타카히로는 내가 보낸 나카쨩과의 셀카 동영상을 몇십번도 넘게 보고 또 봤을 것이다. 화면 속에 비치는 나카쨩에게 감정이입해 동영상을 외우다시피 반복해서 본 타카히로는 스스로도 깨닫지 못한 사이에 나카쨩의 애무 스킬을 익히게 된 것이다.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 해도 괜찮은데...
"나도 해주고 싶어..."
나는 그렇게 말하고 몸의 방향을 바꿔 69자세를 취했다. 타카히로의 유카타를 헤치고 팬티를 내리자 눈앞에 툭 튀어나오는 뻣뻣하게 발기한 자지...
...를 예상했는데, 타카히로의 자지는 아직 풀이 죽은 채 그대로 겉물만 잔뜩 흘러나와 있었다. 타카히로도 그제서야 자신의 상태를 깨달은 것 같았다.
"어,어라? 왜 이러지?..."
"왜긴. 좀 전에 잔뜩 싸버렸으니까 그렇지. 내가 금방 세워줄께"
끈적거리는 자지를 입으로 삼켰다. 타카히로의 풀죽은 자지가 입 안에 쏙 들어와 버린다. 혀를 껍질 사이로 집어넣어 조그만 귀두를 낼름낼름 핥는다. 새어나온 겉물을 쩝쩝 빨아먹으면서.
"아,아카리, 기분 좋다..."
타카히로가 신음소리를 냈다. 나는 열심히 계속 빨았다. 불알주머니, 똥구멍, 가리지않고 내가 알고 있는 온갖 테크닉을 총동원해 타카히로를 애무했다. 하지만 타카히로의 자지는 겉물만 끊임없이 흘려댈 뿐 조금도 커지지가 않았다.
"미안. 이제 그만 됐어. 역시 아까 싸서 그런가봐. 오랫동안 버스타고 오느라 지치기도 했고..."
타카히로의 자지에서 입을 뗀다.
"응. 그런가보네. 있다가 밤에 시간 잔뜩 있으니까, 지금은 이대로 꼭 안아줘"
타카히로에게 매달려 키스했다. 우리는 알몸으로 그렇게 꼭 부둥켜 안고 계속해서 키스를 나눴다.
똑똑...
노크소리가 들렸다.
"니들 언제까지 섹스만 할거야. 빨리 나와. 밥 먹어야지"
언니다. 어? 벌써 시간이 그렇게 됐어? 그러고보니 몇시간째 정신없이 키스 삼매경에 빠져 있었다.
"네에---. 바로 나갈께---"
그제서야 몸을 일으키는 우리 둘.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됐네. 너무 열중하느라 시간 가는 줄도 몰랐어"
"그러게, 나도"
타카히로가 팬티를 입으려고 했다.
"잠깐. 그대로 입으면 더러워져"
겉물로 질척거리는 자지를 입 안에 넣어 깨끗해질 때까지 빨아 주었다.
"이얍. 자, 이제 깨끗해졌지?"
"고마워. 쪼옥..."
타카히로가 내 뺨에 키스를 해 주었다.
연회장에 도착했을 땐 이미 식사 준비가 모두 끝나 있었다. 다들 한데 모여 왁자지껄하고 있었다. 타카히로와 나는 제일 구석자리에 나란히 앉았다. 의외로 호화로운 요리가 차려져 있었다.
모두들 자리에 앉자 고로씨의 건배 선창으로 연회가 시작되었다. 우린 그저 진수성찬에 대만족일 뿐.
연회 분위기가 슬슬 무르익어 가면서, 맥주병을 한 손에 들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사람이 하나씩 나오고 점점 자리가 흐트러지기 시작했다.
쥴리아씨가 맥주병을 들고 다가왔다. 유카타 띠는 벌써 어디엔가 팔아먹고 옷자락을 훤히 풀어헤치고 있었다. 물론 노팬티 노브라로...
"뭐지 니들 둘은. 어서 한 잔 쭉 들이켜. 어이, 타카히로, 너 안 마시냐?"
타카히로가 빨개진 얼굴로 고개를 푹 숙인다. 쥴리아씨 알몸은 중학생한텐 너무 자극이 강하다구요.
"술은 안 돼. 우리들 아직 미성년자라구"
"조금인데 뭐 어때. 타카히로 너 술집 아들이자너. 어이"
줄리아씨가 억지로 타카히로에게 맥주병을 내민다.
"그럼 조금만..."
타카히로가 흠칫흠칫 컵을 들어 올렸다.
"뭐야. 적당히 좀 해. 쥴리아씨도 그만 마시고"
약간 짜증이 치밀어올라 화를 냈다.
"자긴 그렇게 앉아만 있지 말고 손님들한테 인사 좀 하고 와. 이거 가져가서"
쥴리아씨가 내게 새 맥주병을 건네며 억지로 일으켜 세우고는 자기가 얼른 타카히로 옆에 앉아 버린다.
나는 별 수 없이 맥주병을 들고 터벅터벅 손님들이 앉은 자리로 향했다.
"잔 받으세요"
가장자리에 앉아있던 남자 옆으로 다가가 앉아 맥주를 따라 주었다. 모르는 아저씨 같은데, 거래처 사람일라나.
"오, 고마워 고마워"
아저씨가 맥주잔을 단숨에 비우더니 내 어깨에 팔을 둘렀다.
"아카리쨩이었던가? 몇 살? 우리 딸내미랑 비슷한 나이일라나?"
"열 네 살이요"
"역시 우리 딸내미랑 동갑이네. 아까 버스에서 그 야구권 말이야---. 이렇게 어린 아이 누드를 생으로 본 건 처음이야. 우리 딸내민 보여주지도 않고"
그건 당연한 거잖아요. 나도 우리 아빠 앞에선 홀딱 벗고 있기 싫다구요.
"어디어디 좀 보여줘 봐"
아저씨가 내 유카타의 목 언저리를 잡아 끌어 내린다.
"안 돼요, 아아앙"
아저씨가 유카타 안으로 손을 집어 넣어 가슴을 주무르기 시작했다.
"커다란 가슴도 좋지만 이렇게 조그만 가슴이 난 더 좋더라. 한 손에 쏙 들어오는 요 크기가"
"정말 그만 해요. 이렇게 밝은 곳에선 부끄럽다구요..."
아저씨가 요령있게 내 유카타 끈을 풀어 버린다.
"고 부끄러워하는 얼굴이 아주 귀여워. 자 뽀뽀하자"
"아, 그만... 우으읍..."
아저씨의 입술이 내 입술 위로 덮쳐 온다. 으으, 술냄새~.
"푸하---. 우리 딸내미는 초등학교 들어간 다음부턴 뽀뽀도 안 해준다니까. 아카리쨩이랑 뽀뽀하니까 너무 좋다. 아저씨랑 더 친해져 볼까?"
아저씨가 나를 안아 올려 마주 보는 자세로 무릎 위에 앉힌다.
"아아, 안 된다구요, 아앙, 안 되는데"
저항해봤지만 아저씨의 힘을 당할 수는 없었다.
"오늘은 가게 영업날도 아니잖아요"
"하지만 다들 하고 있는걸?"
주위를 둘러보면 모두들 여기저기서 잔뜩 엉겨붙어 있었다. 뭐야 이 인간들 정말.
아저씨가 유카타 안쪽으로 손을 넣어 알몸인 등을 꼭 눌러 부둥켜 안아온다.
"우리도 다른 사람들처럼 즐기자. 응?"
"아이, 정말 오늘은 안 되는데, 하으음..."
아저씨의 혀가 억지로 입 안을 파고 들어 온다. 별 수 없지. 딱 여기까지만.
단념하고 아저씨의 혀를 순순히 받아들였다. 아저씨 목에 팔을 두르고 쩝쩝 소리가 날 정도로 음란한 키스를 나눈다. 아저씨가 점점 흥분이 되는지 허리를 움직여 벌써부터 딱딱해진 자지를 내 보지에 비벼댄다.
알콜이 듬뿍 함유된 침을 잔뜩 먹어서 그런가, 나도 조금씩 취기가 도는 것 같다. 어쩐지 기분이 좋아지고, 아까부터 자꾸 비벼대는 자지 덕분에 보지도 슬슬 젖어 온다.
필 받은 아저씨가 갑자기 자지를 꺼내더니 내 팬티를 가랭이 부분만 옆으로 젖히고 막 밀어넣으려고 한다.
"아,안 돼. 그건 절대로, 하으읍..."
아저씨가 입술을 덮쳐 내 입을 막아버리고는 자지를 손으로 잡아 보지 입구에 갖다 댄다.
"아앙--- 아아앙---"
저항하며 막 도망치려고 허리를 띄우는 순간, 아저씨가 그 틈을 노려 재빨리 자지를 찔러 넣었다.
"하으윽---!"
아저씨가 내 어깨를 손으로 짚고 아래로 꾸욱 눌러 허리를 내려 버린다. 쑤우욱 뿌리 끝까지 안으로 파고 들어 온다. 타카히로가 바로 옆에 있는데.
"아카리쨩, 전부 들어가 버렸어. 오오--- 엄청 조이네"
"제발 그만해요..."
"아카리쨩도 이렇게나 젖었으면서. 사실은 무지 하고 싶지?"
"안 그래요..."
아저씨가 내 몸을 잡고 웃쌰 웃쌰 위 아래로 격렬하게 흔들기 시작했다.
"아앙 아앙 아앙 아앙..."
아저씨의 침 덕분에 약간 취기가 오른 나는 딱딱한 자지가 몸 속을 파고 들 때마다 나도 모르게 신음소리를 토해내고 만다. 타카히로 제발 보지 마.
살짝 고개를 돌려 타카히로 쪽을 살폈다. 타카히로는 쥴리아씨의 강권으로 계속해서 술을 받고 있었다. 얼굴이 아예 핏빛으로 변해버렸을 정도로 만취에 가까운 상태였다. 뭐야 저녀석. 내가 바로 옆에서 아저씨한테 강제로 당하고 있는데. 보여지고 싶진 않지만, 그렇다고 아예 안중에도 없는 건 더 아니잖아.
"아카리쨩 신음소리 진짜 귀엽다. 우리 딸내미도 이런 소리 낼라나"
이 아저씨 뭐야, 무서워. 친딸을 상대로 대체 무슨 망상을 하는 거지?
찔컥 찔컥 찔컥 찔컥...
보지가 계속해서 쑤셔대는 자지 덕분에 질척하게 녹아들고 있었다. 아아앙, 팬티 다 젖어버렸겠다. 이럴 줄 알았으면 하기 전에 팬티 벗어둘껄.
"아아, 딸내미랑 하고 있는 거 같다. 우리 딸은 아카리쨩처럼 예쁘진 않지만"
"그런 말이 어딨어요, 아아앙..."
"아카리쨩은 아빠같은 사람들하고 매일같이 섹스하고 있지?"
"그건 그렇지만... 하으윽"
역시 이 아저씨 위험해. 이 분 따님 과연 무사할 수 있을까.
"아아 기분 좋다. 슬슬 쌀 거 같아"
"에, 안돼 안돼 오늘은 안에다 싸면 안돼"
오늘만큼은 보지 속을 깨끗이 해 두고 싶었다. 타카히로 꺼 말고 다른 정액은 안 돼.
"그런 말 해봤자 이미 싸기 직전이야. 어차피 매일 질내사정하고 있잖아. 으윽 싼다. 우웃..."
"아, 싫어 싫어"
허리를 들어 뽑아 내려고 했지만 아저씨가 사정없이 내리 눌러 버린다. 자지가 보지 속에서 꿈틀꿈틀 경련하기 시작했다.
드퓻 드퓻 드퓻...
아저씨 자지에서 쏟아져나온 정액이 몸 안으로 퍼져 나간다.
"휴우---. 시원하게 쌌네"
"씨이. 안에다가는 안 된다고 했잖아요..."
"이미 싸버렸는데 별 수 없잖아. 아카리쨩 보지 탓이야. 꼭 붙잡고 놔주질 않는걸. 하하하"
아저씨는 전혀 미안한 기색조차 없어 보였다. 아저씨의 자지를 뽑아내자 보지에서 주르륵 정액이 흘러나와 팬티에 스며들어 버린다. 뭐냐구, 이걸 어떻게 입어.
종업원을 불러 물수건을 받아 보지에 묻은 정액을 깨끗이 닦고 팬티는 벗어 버렸다.
"고마워. 아카리쨩. 담번에 꼭 가게 들를께"
"네네. 기다리겠습니다"
약간 삐쳐버린 나는 무성의하게 대답하고 자리에서 일어섰다.
그 뒤로 계속해서 다른 사람들에게 술을 따르며 돌아다녔지만, 인사를 하자마자 재빨리 튀어버렸기 때문에 본격적으로 섹스에 돌입하는 일은 없었다. 가벼운 성희롱이나, 가슴 드러내고 딥키스하는 모습 촬영하기 정도는 잔뜩 했지만.
손님 전원에게 인사를 마치고 타카히로 있는 곳으로 돌아왔을 땐 이미 타카히로는 완전히 술에 꼴아 쓰러져 있었다. 옆에 앉은 쥴리아씨가 혼자 헤롱헤롱 킥킥대고 있었다.
"너무해---. 술 그만 먹이랬잖아"
"지가 넙죽넙죽 받아 마시는 걸 어쩌라규"
"씨이---"
나카쨩을 불러 타카히로를 방까지 옮겼다.
방에 들어가 얼른 이불을 깔았다. 나카쨩이 타카히로를 그 위에 내려 놓았다.
"고마워. 무거웠지?"
"괜찮아 괜찮아. 난 이만 나가볼테니까 아카리쨩은 걱정말고 쭉 여기 있어도 돼. 난 아무데서나 적당히 잘테니까"
"응. 고마워 나카쨩"
나카쨩이 나가자 문을 걸어 잠궈버렸다.
타카히로의 머리 아래에다 베개를 괴어주고 머리맡에 앉아 타카히로의 얼굴을 물끄러미 응시한다.
"바---보, 쪼옥"
타카히로 옆에 누워 머리카락을 쓰다듬어 준다. 이렇게 보니까 진짜 귀엽게 생겼네 우리 남친. 타카히로에게 달라붙어 한번 더 쪼옥 키스를 했다.
"우웅---"
타카히로가 눈을 떴다.
"아, 나 잤어?"
"응. 나카쨩이 업어다 줬어. 내일 고맙다고 꼭 얘기해"
"되게 미안하네"
"적당히 마시라고 그렇게 말했고만..."
"미안. 그게..."
"이제 됐으니까, 키스해줘"
우리는 미친듯이 입술을 부벼대며 키스를 했다. 이미 둘 다 유카타를 벗고 알몸으로 꼭 부둥켜 안고 있었다. 타카히로의 손이 내 보지로 기어든다.
"아카리, 벌써 미끌미끌거리네"
"일일히 말하지 마. 부끄럽단 말이야..."
타카히로가 보지 속으로 손가락을 집어 넣는다. 벌써 질척거리는 보지 안을 손가락으로 후벼댄다.
"아카리 보지 엄청 뜨겁다"
"아아, 좋아 타카히로... 더 세게"
타카히로가 손가락을 깊숙히 찔러 넣고 손톱으로 긁어대듯 마구 움직였다.
"아, 아아아앙, 좋아..."
타카히로의 손가락이 한층 더 격렬하게...
...는 움직이지 않았다. 갑자기 움직임이 딱 멈춰버리더니 타카히로가 코를 골기 시작한다. 어라?
"쿠울--- 쿠울---"
"자,잠깐---, 자지 마. 응?---"
타카히로를 흔들어 깨워 보았다. 틀렸어 이녀석 완전히 뻗어버렸어. 우쒸--- 이게 대체 무슨 시츄에이션이야!
"히잉---"
타카히로의 손을 잡아 내 보지 속 깊숙히 들어가 있는 손가락을 뽑아내려고 했다.
찔컥...
보지에서 음란한 소리가 난다.
"아앙"
타카히로의 손목을 꼭 움켜쥔 채로 허리를 꿈틀꿈틀 움직였다. 어,어라? 이거 꽤 기분 좋은데.
찔컥 찔컥 찔컥 찔컥...
녹초가 되어 곯아 떨어진 타카히로의 손가락을 빌어 보지 속을 자극한다. 나도 모르게 나머지 손으로 젖가슴을 움켜쥐고 비비기 시작했다.
"아아앙, 아아앙, 아아아앙..."
굉장해 타카히로, 엄청 기분 좋아. 이런 부끄러운 짓을 하면 안 된다고 생각은 하면서도 허리가 멈춰지질 않는다.
찔컥 찔컥 찔컥 찔컥...
"아아, 안돼, 갈 거 같애..."
타카히로의 손가락을 보지에 꽂은 채로 격렬하게 허리를 움직이면서, 젖꼭지를 마구 비벼댄다. 보지가 화끈거릴 정도로 불타오른다. 젖꼭지도 클리토리스도 딱딱하게 곤두서고. 나 이렇게 음란한 아이였어?
"아앙, 아앙, 아앙, 아앙..."
더는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는다. 오직 타카히로의 손가락만 머리 속에 가득했다.
"아아, 가, 가버려----"
음란한 신음소리를 토해내며 절정에 오르고 말았다. 타카히로의 손가락으로 가버린 것이다. 이거 혹시 자위? 내가 이런 음란한 짓을 해버리다니...
타카히로의 손가락을 뽑아냈다. 손가락이 내 음란한 보지물과 아까 아저씨가 싼 정액으로 범벅이 되어 있었다. 타카히로의 손가락을 열심히 빨아 깨끗하게 만들었다.
"히잉, 너 때문이야"
잠들어 있는 타카히로에게 키스를 하고, 이불을 덮어쓰고 타카히로에게 꼭 매달려 잠이 들었다.
이튿날 아침, 숙취로 끙끙대고 있는 타카히로를 간신히 깨워 연회장으로 아침식사를 하러 갔다. 전원 탈락. 아무도 없었다. 전형적인 여관의 아침 식사였지만, 난 맛있게 밥그릇을 비웠다. 타카히로는 간신히 차만 홀짝이고 있었다.
"어젯밤은 미안. 아무 기억도 안 나..."
"괜찮아. 특별히 용서해줄께. 같이 잘 수 있었으니까 그것만으로도 충분해"
"아카리..."
쪼옥, 키스.
"아카리 입술... 간장 맛 난다"
뽀각.
타카히로의 머리통을 향해 내 분노의 일격이 작렬했다.
마지막으로 휴양소 앞에서 기념 촬영. 쥴리아씨가 강력하게 우겨대는 바람에 여자는 전원 알몸으로, 뒤쪽에서 남자가 가슴을 꽉 움켜쥐고 정렬한 채로 찰칵. 대체 머리 속이 어떻게 생겼길래 이런 부끄러운 사진을 다 찍을 생각을 하는건지 원. 적어도 내 가슴은 타카히로가 만져줬으면 했지만, 불행하게도 내 상대는 어제 나한테 질내사정을 했던 아저씨였다. 타카히로는 제일 구석에서 혼자 부동자세로 뻣뻣이 서 있었다. 내가 다른 여자 가슴을 만지게 놔둘소냐.
귀가길의 버스 안은 어제와 달리 쥐죽은 듯 조용했다. 이미 전원 취침 상태였다. 나카쨩은 맨 뒷자리에 앉아 새파랗게 질린 얼굴을 하고 있었다. 어젯밤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물어보자, 쥴리아씨가 아가씨들을 모두 데리고 나와 나카쨩을 가라오케 박스에 감금해 벌거벗은 채로 의자에 묶고는 잔뜩 쪼그라든 자지를 아침까지 밤새 가지고 놀았단다. 이거 꽤나 트라우마가 되겠는걸. 이상한 취미가 생기는 건 아닐지 몰라.
언니는 쥴리아씨가 아가씨들을 몽땅 데리고 나가버린 덕에, 허탕을 치게 된 남성진 전원을 상대했다고 한다. 정말이지 생긴 건 청순하기 짝이 없는데다, 꼭 인형처럼 예쁘장하게 생겨갖구선. 믿을 수 없는 육식녀, 그 자체다.
타카히로와 나는 도착할 때까지 쭉 손을 잡고 있었다. 시선이 마주칠 때마다 키스, 또 키스. 서로 얼마나 사랑하고 있는 지 완전 실감했다.
타카히로랑 섹스하지 못 했던 건 좀 아쉬웠지만, 굉장히 즐겁고 행복한 여행이었다고 생각한다. 섹스같은 건 언제라도 할 수 있는 거니까.
애인이 옆에 있어서 정말 행복하다고 생각했다. 내일부터 또 열심히 살아갈 기운이 마구 샘솟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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